진료실이야기(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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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니아라면 알아야 할 커피와 암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
깜신이다. 가정의 달을 기념해서 주말에 기분 좀 내고 다녔더니, 몸이 삼만 근이다. 역시 이럴 때 생각나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커피 한 잔이다. 아이들이 겨우 잠든 일요일 저녁 11시 조용한 거실에서 노트북과 커피 한 잔이면, 세상 부러울 게 없는 남자가 된다. (애들 모두 재운 아빠 = 세상 부러울 거 없는 남자, 아무리 사랑스러워도 10시 전에는 잠 좀 자주렴.. ㅠ.ㅠ) 커피 마니아까지는 아니어도, 하루 최소 3잔 이상의 커피는 꼭 챙겨 마시다 보니, 커피관련 건강 뉴스에는 유독 눈길이 간다.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커피 향이 진해질 겁니다.: ) black & strong by »dolfi« 커피와..
2010.05.10 -
웹툰으로 그려본 진료실 이야기
깜신입니다. 오늘은 진료실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이야기를 웹툰 형식으로 꾸며 봤습니다. 재미 있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모두 장수하실 거예요. 진료를 보다 보면, 보호자와의 면담이 필요한 때가 더러 있습니다. 꼭, 다급한 병이 아니더라도, 가족의 협조가 치료에 필요한 경우도 있죠. 특히나, 환자분이 연세가 많으시면 약은 제대로 챙겨 드실지, 예약일은 잘 기억하실지 여러모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 전, 제 친한 동료 의사가 위의 일을 겪었다네요. 덕분에 여럿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정말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젊은’ 자제분이라고 콕 찍어서 말씀드려..
2010.05.07 -
전문의가 말하는 과민성 대장 증훈군 바로 알기
중년의 아주머니가 세상사가 다 귀찮은 표정으로 진료실을 들어왔다. 배가 자주 뒤틀리고 설사를 한다고 했다. 큰 병이 아닌 가해서 겁이 나는 모양이었다. 환자를 안심시키고 진료실에서 간단히 문진을 했다. 스트레스가 많은 아주머니였다. 시어머니와 갈등이 심했으며, 남편은 도와주지 않았고, 자식 또한 본인의 문제를 이해해주지 않고 엇나가기 시작했다. 문진과 간단한 진찰 결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었다. 우선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증상 조절을 먼저 해보자고 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음식 조절을 권하였으나 이미 모든 검사를 하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온 아주머니를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비가 얼마가 들어도 상관없다 하시던 아주머니는 본인이 의사가 되어 불필요한 검사들을 잔뜩 하고 가셨다. ◀ 손가..
2010.05.05 -
전문의가 말하는 비염과 축농증의 차이점
외래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부터 환자들은 자기의 병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신의 병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환자는 의사의 진단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간혹은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의사도 사람인지라 진단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나면, 다른 진단을 떠올리는 데 약간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런 면에서 처음 진료를 받게 된 의사에게는 자신이 생각하는 진단명이 아니라 자신이 느끼고 있는 증상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코로 고생하는 많은 이비인후과 환자 중에 몇몇은 처음부터 ‘축농증’ 때문에 병원에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 마음 정말 십분 이해가 간..
2010.04.30 -
소신진료가 불법진료 되는 의료 현장
깜신은 변방의 한 의사입니다. 소통을 통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게 된다면, 잘난 법 없이도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질거라 믿는 몽상가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깜신이 바라본 병원이야기] 글을 썼습니다. 이런 글을 쓸 때는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댓글도 더 신경이 쓰이고요. 그래서 둘째녀석 때문에 마음이 복잡했던 몇 달간은 시사적인 글은 아예 적지 않았습니다. 오늘 글도 나름 환자와 의사 중립에 서보려 노력하였습니다.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000.000 Gates by Sprengben 내게 치료받는 암 환자가 있다. 이 환자는 어쩌면, 생의 마지막 치료를 나에게 받고 있는지 모른다. 암 선고를 받은 모든 환자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쉽게 지나칠 수가 없다. 다음이라는 기회..
2010.04.28 -
탈모로 고민하는 친구에게 깜신이 권하는 치료방법은?
깜신이다. 탈모가 언제부터 병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피부병이든 마음의 병이든 치료받고 싶어 병원을 찾고, 치료를 위해 의사들 또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니 병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아파 죽는 병은 아니지만, 외모지상주의에서 살아남기 위해 탈모관련 시장은 매년 갑절의 성장을 하고 있다. 돈이 몰리면 광고 마케팅도 기승을 부려 소비자들의 선택을 오히려 더 어려워지기도 한다. 탈모로 고민하는 친구에게 의사 깜신은 어떤 치료를 권할까.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머리카락에 힘이 생길 겁니다. 현재 탈모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상품은 족히 수십 가지 이상에 달할 거다. 물론, 상품 개발업..
201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