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그 속의 진심(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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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혈액형 피 수혈 받아도 죽을 수 있다?
A형 Rh+ 혈액형을 가진 사람이 A형 Rh+ 피를 수혈받아도 죽을 수 있다. 이건 사실이다. 혹시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지 모르니 미리 얘기해두자면, 이번 포스팅은 흥미유발 포스팅이지 의료사고등과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니, 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덤벼드는 일은 없으시길.. 오늘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지만, 잘 알진 못하고 있는 피에 대한 이야기다. 여러분은 혈액형이 뭔가? 성격검사 하는 거 아니다. 솔직히 얘기해도 괜춘하다. A형? 아님 B형? 사람마다 각자의 혈액형이 있을거다. 이 혈액형이라는 거는 자신의 혈액속에 가지고 있는 적혈구의 이름표 내지는 꼬리표(Tag)라고 생각하면 쉽다. 자신의 적혈구에 어떤 꼬리표를 달고 태어났느냐에 따라 혈액형이 정해지는 거다. 하지만, 꼬리표가..
2009.11.28 -
몇 %노출이 가장 섹시할까?
오늘은 노출수위에 대한 얘기다. 여자들의 노출에 눈이 따라가는 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공간을 초월한 신의 장난이다. 필자인 나의 경우만 봐도, 해부학시간에 공부할만큼(?) 공부했고, 결혼해서 딸아이까지 가졌으니 여성에 대한 신비감이 적을 법도 하다. 하지만, 시선 처리는 아직도 쉽지가 않다. 이를 인간의 본능이니 어쩌겠나하면, 신에 대한 지나친 책임전가일까? ㅋ 그러나 여성의 노출에 눈이 돌아가는 건 비단 남자만의 경우는 아니다. 노출이 심한 여성에게는 남자 뿐만 아니라 여성분들의 눈도 돌아가기 마련이다. 여체의 아름다움엔 사람의 마음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기 때문일 거다. 그러나, 이를 현실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적정노출이라는 과제가 주워진다. 벗는다고 다 벗으면 엣지녀보다는 광녀(?)로 취급받기 쉽..
2009.11.22 -
외모지상주의 속에서 멋지게 승리하는 법
얼마전, 미수다에서 한 여대생의 키작은 남자 얘기로 인터넷이 떠들썩 했다. 그래서 오늘은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한다. 너도나도 예뻐지고 멋있어보이려 난리 브루스(?)다. 이에 듣보잡 상술까지 이런 분위기 부추기기에 여념이 없다. 물론,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이득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10년사이에 건강과 웰빙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많이 좋아졌음을 실감한다. 다이어트 열풍속에서 OECD 국가중 한국인의 비만지수가 상위권으로 우뚝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좀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애초에 시작부터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가 아닌, S라인을 위한 다이어트였으니, 태생적 슬픔이 있다하겠다. 심한 다이어트로 건강까지 해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저 처자는 전생에 무슨..
2009.11.13 -
막장드라마 방불케하는 현 의료정책
들어가는 글.. 현재 연재하고 있는 [의사가 말하는 병원이야기]를 쓰면서, 저는 항상 환자와 의사의 중립에서 모든 일들을 바라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 노력을 알아주셨는지, 블로그를 시작한지 석달만에 벌써 100만이 가까운 분들이 다녀가시고, 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습니다. 2009/08/26 - [잡담...그 속의 진심] - 훌륭한 의사? 더는 못해먹겠다. 글 중에서.. 2009/09/16 - [잡담...그 속의 진심] - [의사깜신]'응급실 가지마라!!!' 의사가 말하는 병원이야기 1탄 2009/09/23 - [잡담...그 속의 진심] - [의사깜신] 의사들의 오진 이렇게 피해라!! -의사가 말하는 병원이야기 2탄- 2009/10/05 - [잡담...그 속의 진심] - 에이즈선별검사 양성!!..
2009.11.10 -
불편감만 가중시키는 종합병원 예약시스템 탐구생활
오늘은 종합병원 탐구생활편이예요. 날씨가 추워지더니, 감기에 걸리고 말았어요. 일주일째 동네의원에 다니고 있는데, 별 차도가 없어요. 아무래도 종합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왜냐면 전 소중하니까요. 종합병원 전화예약 센터에 전화를 걸어요. 부담스럽게 친절한 도우미 언니의 목소리가 수화기 넘어로 들려요. 언니도 참 고생이다 싶어, 수고하신다는 인사를 건네요. 내가 생각해도 난 참 배려심이 깊은 것 같아요. 언니가 예약을 잡아줘요. O월 O일 오후 2시 5분에 김모모 교수님께 예약이 되었데요. 참 편한 세상이다 싶어요. 이제 정해진 시간에 맞춰 병원에 가서 진료만 받으면 되니까요. 오늘은 진료를 받기로 예약한 날이예요. 종합병원은 동네병원처럼 퇴근후에 진료를 볼 수가 없어요. 병원교수님들도 직장 퇴근시간..
2009.11.03 -
신종플루..더이상 정부언론에 속지 말아야 하는 이유
오늘은 신종플루 얘기를 해보려한다. 나는 우리나라 10만명 가까운 의사 가운데 딱 한사람이므로, 더도 덜도말고, 10만분의 1의 비중으로만 내 얘기를 들으면 되겠다. 나는 도대체 신종플루 때문에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가 안간다. 인플루엔자가 이번이 처음인가?? 그렇지도 않다. 그렇다면, 이번 신종 인플루엔자는 정말 예전 인플루엔자에 비해 훨씬 더 무섭고 위험한 것인가? 그것도 잘 모르겠다. 이 테이블 안의 글은 제 논지의 근거가 궁금하신 분들만 읽으시면 됩니다. 신종인플루엔자(H1N1)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근거를 알아보자. 이는 올해 4월로 몇 개월 거슬러올라간다. 멕시코에서 첫 신종 인플루자(H1N1) 환자가 발생한 이후 3000명의 확진 환자 중 85명이 사망하였다. 이는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비..
2009.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