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 건강프로젝트(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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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잠 줄어드는 과학적 근거와 해법
학창시절에는 수업시간마다 졸고졸고 또 졸아도 밤잠 설치는 일이 없는데요. 나이가 한두 살 늘어가면 점점 잠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급기야 밤에 잠을 청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죠.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나이가 들면 왜 잠이 줄어드는 걸까요? 사람의 뇌 속에는 수면주기를 담당하는 내분비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송과선 (pineal gland)이라는 구조인데요. 여기에서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만들어지는거죠. 이 호르몬이 우리 잠을 쥐락펴락하게 되는 겁니다. 어린 애들이 거의 하루종일 자는 것. 바로 송과선에서 멜라토닌을 미친 듯이 뿜어내기 때문이거든요. 멜라토닌의 생산은 그렇게 다섯 살쯤에 고점을 찍고, 이후 ..
2010.11.16 -
대형마트 가공식품에 세균 득실
대형마트가 이번엔 PB상품으로 저를 또, 화나게 하는군요. 저희 집 바로 근처에 롯데마트가 있습니다. 이 동네에 이사 오기 전부터 그 자리에 쭉 있던 터라, 자주 이용하고 있죠. 그런데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소식인가요.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롯데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PB(자체 상표) 제품에서 세균이 잔뜩 검출된 겁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이번 보도자료를 확인해보니까, ‘와이즐렉 밀크아몬드 초코볼’ 제품에선 1g당 18,000마리가 나왔고요. ‘짱구 쿠키 치즈볼’ 제품에서는 1g당 17,000마리가 검출되었군요. (현재 가공식품 세균수 기준은 1g당 10,000마리 (CFU, colony forming uni..
2010.11.12 -
자일리톨 함유량 적은 자일리톨껌, 실망
자일리톨껌의 자일리톨 함유량에 대한 문제가 매스컴에서도 한 번 언급된 적이 있었죠. 그럼 요즘 껌은 어떨까요? 며칠 전 입이 텁텁해서 껌을 사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080827-0000 by sinbiphoto 우선, 자일리톨 성분의 충치예방 효과에 대한 문헌부터 검색해봤습니다. 광고에서 매번 듣던 대로 자일리톨 성분 자체는 충치예방 효과를 인정받고 있더군요. 자일리톨은 단맛을 내는 감미료 중 하나입니다. 자일리톨이 함유된 껌을 씹게 되면 구강 내에 있던 충치균(S. mutans)이 단맛에 반해 설탕인 줄 알고 이걸 집어삼킵니다. 그런데 설탕과 다르게 자일리톨은 충치균이 분해를 하지 못합니다. 결국, 소화시키지 못하고 뱉어내는 거죠. 그걸 또 옆에 있던 충치균이 집어삼키게 되고요. 밥을 먹어야 하는데..
2010.11.09 -
코피난다고 지져달라는 환자 vs 안 된다는 의사
날씨가 무척 춥네요. 이쯤이 코피가 가장 잘 나는 계절이죠. 요즘 제 외래에도 코피 환자가 상당히 많습니다. 오늘도 외래에 코피가 자주 난다고 내원한 환자가 계셨는데요. 이분하고 실랑이를 한참 했더랬습니다.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0.1초의 추천과 10초의 댓글 덕분에 10,000초 동안 포스팅을 준비합니다. ‘요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코피가 나요. 선생님, 코 좀 확실히 지져주세요.’ ‘혈압이나 아스피린 등을 복용하고 계신 건 아니고요? 제가 코 좀 살펴볼게요.’ . .. ‘굳이 지지시진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연고를 처방해 드릴께요. 경과를 좀 지켜봐요.’ ‘아니, 지져주세요. 그게 확실해요.’ ‘지질만 ..
2010.10.29 -
뉴스에 실린 불법 기능성 화장품 목록 알아보니
얼마 전 신문에 ‘신비의 화장품이라더니 ‘약물 화장품’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더군요. 기능성 화장품이라고 이름 붙이고, 의약품 성분으로 누가 또 장난을 친 모양이었습니다. 순간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더군요. 아무리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라지만, 왜 꼭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 피해보시는 독자님들 계시지 말라고, 해당 화장품 목록을 정리해봤습니다. 한 번 확인해보세요.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0.1초의 추천과 10초의 댓글 덕분에 10,000초 동안 포스팅을 준비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보도자료를 확인해보니, 화장품에다가 스테로이드 성분 중 하나인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를 첨가했더군요. 피부과에서 진료를..
2010.10.25 -
치매 예방하는 최신 연구결과 알아보니
요즘의학이 발달하면서 신체의 건강 나이는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환갑이 동네잔치였던 시절이 있었다면, 요즘엔 그저 생신 중에 하루로 간단히 넘어가는 추세죠. 환갑 되신어르신들 봬도 건강관리를 잘하신 분들은 할아버지라고 부르긴 송구스러운 일이 많습니다. 문제는 짧게 살던시절에는 대부분 뇌의 인지능력이 바닥나기 전에 삶이 끝났는데, 요즘엔 거꾸로 되어간다는 겁니다. 몸은 잘 버텨주는데 머리가 먼저 방전되는 거지요. 저도 실은 가끔그런 걱정을 합니다. 차라리 뇌가 방전될 순간까지만 건강하게 살았으면 싶기도 하고요. 인명은 제천이라 제 맘대로 되는 건 아니니, 치매 예방법이라면 저도귀가 솔깃합니다. 이번에 치매예방을 위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어서 함께 공유합니다.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
201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