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신이 재밌게 사는법/레알 나눔 프로젝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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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무턱대고 만난 세 남자와 한 여자, 그들에게 무슨 일이? [미친 기부 프로젝트 1탄]
얼마 전 블로그에 ‘믿을만한 기부 모임을 우리가 직접 만들 수는 없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아직 살 만한 곳이더군요. 많은 분이 격려와 기부 의사를 전해주셨고요. 또, 이제 소개해 드릴 세 분은 저와 함께 모임을 만들어보자는 뜻을 알려오셨습니다. 그렇게 연락이 닿은 세 남자와 한 여자가 이 엄동설한에 지지난 주 금요일 저녁 6시 반에 서울역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너무 뵙고 싶었던 분들이라 마치 중학교시절 처음 미팅 나가던 날처럼 가슴이 떨리더군요. (아니, 왜 그러세요? 대학생 때 미팅 처음 한 사람들처럼 ^^;) 역시, 첫 느낌이 너무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서울역 근처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으며 통성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찾아간 곳은 ..
2011.01.29 -
믿을만한 기부단체, 우리가 직접 만들 수는 없을까요?
얼마 전 ‘사랑을 나누면, 희망이 자란다던’[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부끄러운 이야기가 뉴스로 보도되었습니다. 뉴스 링크 : http://www.ytn.co.kr/_ln/0103_201010171813363064 ‘사랑의 열매’ 배지로 공직자들의 참여를 유도했고 온도탑으로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던 단체에서 온도탑을 횡령의 도구로 사용했다는 점에 온 국민이 경악했죠. 이 뉴스가 보도되고 난 후, 연일 각종 언론사에서는 구세군의 자선냄비를 비롯해 대부분 자선단체에 도움의 손길이 줄어들었다는 뉴스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신기할 것도 없고 궁금할 것도 없는 소식입니다. 내가 아끼고 모아서 기부한 돈이 엉뚱한 곳에 쓰였다는데 누가 다시 선뜻 기부를 하겠습니까. 매번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자선단체들의..
201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