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깜신이 재밌게 사는법/레알 나눔 프로젝트

믿을만한 기부단체, 우리가 직접 만들 수는 없을까요?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얼마 전사랑을 나누면, 희망이 자란다던’[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부끄러운 이야기가 뉴스로 보도되었습니다.

뉴스 링크 : http://www.ytn.co.kr/_ln/0103_201010171813363064

 

‘사랑의 열매’ 배지로 공직자들의 참여를 유도했고 온도탑으로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던 단체에서 온도탑을 횡령의 도구로 사용했다는 점에 온 국민이 경악했죠.

 

 이 뉴스가 보도되고 난 후, 연일 각종 언론사에서는 구세군의 자선냄비를 비롯해 대부분 자선단체에 도움의 손길이 줄어들었다는 뉴스를 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신기할 것도 없고 궁금할 것도 없는 소식입니다. 내가 아끼고 모아서 기부한 돈이 엉뚱한 곳에 쓰였다는데 누가 다시 선뜻 기부를 하겠습니까. 매번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터지는 자선단체들의 횡령사고, 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돈을 보다 보면
,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나왔던 사우론의절대 반지’가 떠오릅니다. 처음엔 선한 마음으로 손에 쥔다고 해도, 누구든 반지를 한 번 쥐고 나면 놓기를 주저합니다. 마음이 변하는 거죠. 돈도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절대 권력인양 행사하는 게 돈이니까 말입니다. 그렇다면 믿을만한 자선단체는 현실적으로 정말 불가능한 걸까요?'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꿈을 꿔봅니다.

회계 장부를 100%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자선단체를 만드는 겁니다.

누구한테몇 월 몇 일 몇 시’에 얼마를 받았는지도 바로 공개합니다. 물론, 실시간으로 모인 돈의 전체 액수도 공개합니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언제 누구든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실시간 대국민 감사 시스템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한가요?

 

그다음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돈이 아닌 현물로 전달합니다.

돈이 아닌 현물로 기부하는 이유는 돈은 전달과정에서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매체이기 때문입니다. 현물의 구입가는 당일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하는 것도 한 방편일 것 같습니다. 물품 구매 등의 진행상황도 100%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거죠.

 

단체는 전달자의 역할만 할 뿐, 기부의 주체는 기부하신 분의 이름으로 전달합니다.

‘김천사’씨에게 10만 원을 기부받았으면, 도움이 필요한한이웃’씨에게김천사’의 이름으로 전달합니다. 큰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여러 명의 공동명의로 도움을 전달할 수도 있을 겁니다. ‘김천사’씨는 온라인으로 자신이 기부한 돈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100% 비영리를 추구합니다.

남는 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바로바로 전달하는 겁니다. 좋은 곳에 쓰라고 모인 돈을 모아둘 필요는 없겠죠. 필요한 곳에 제때 전달되는 게 가장 중요할 겁니다.

 

법적 절차 및 웹 기반 장치의 모든 과정도 재능기부로 충당합니다.

어떤 일이든 합법적인 법적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이런 부분은 해당 일을 하시는 분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꾸려가 보는 겁니다. 또한, 100% 실시간 기부 현황판을 웹상에서 구현하려면 웹 개발자 분의 재능기부도 필요하겠죠.

 

 

어떤가요? 너무 허황한 가요

구글에서 제공하는 문서도구 등의 협업 시스템(동시에 다수 사용자가 공동 문서를 관리하고 편집할 수 있는 툴입니다.)이 실용화된 요즘 절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겁니다. 물론, 실시간 회계보고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업무가 비효율적일 건 뻔합니다. 하지만, 모금단체들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이때 효율성을 포기하더라도 진정한 신뢰를 챙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믿고 기부할 수 있는 곳이 생긴다면, 고드름처럼 꽁꽁 얼어버린 온정의 손길도 다시 시나브로 녹지 않을까요.

  

1) 저는 이런 꿈을 꾸고 있습니다. 혹시, 뜻을 함께하실 분이 계시면 jinmedi@hanmail.net 으로 연락주세요.

2) 신뢰할 수 있는 기부단체에 대한 의견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우리 함께 고민해봐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따뜻한 연말 연시 보내시길 바랍니다.
깜신글은 무단 전재 및 스크랩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추천! 버튼 누리시면, 우리 모두 건강할 그날이 앞당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