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MBC

들어가는 글
저는 병원에서 하루종일 진료와 수술을 하는 의사입니다. 그렇다보니, 저는 항상 병이 발생한 이후에 환자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매번 이렇게 환자분들을 대하며 하게 되는 생각이, 제가 이 분들을 좀 더 일찍 만났다면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일이 블로그입니다. 이곳에 포스팅하는 글들에는 여러분들이 항상 건강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할 지에 대한 저의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가끔은 흥미가 떨어지는 글도 있겠지만, 일주일에 한두번은 건강을 위한 글을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심장병하면 정말 무서운 마음이 들죠. 영화에서 워낙 돌연사의 대부분을 심장병이나 뇌출혈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다른 기타 질환에 비해 선행증상 없이 밤손님처럼 느닷없이 찾아온다는 게 왠지 사람 찜찜하게 만드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러나 심장병의 발병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측해볼 수 있는 통계자료가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이 연구 결과는 이미 오래전에 발표된 논문이며, 현대 정신 신체 의학의 토대를 이루고 있는 논문입니다.  


사람의 성격을 크게 A형과 B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다음의 [A형 성격 자가 진단표]를 이용하여 여러분의 성격을 알아보도록 해보세요.

A형 성격 자가 진단법  (본인이 몇가지 항목에 해당하는지 갯수를 세면 됩니다.)

(1) 걸음 거리가 빠른 편이다.
(2) 푸념을 하거나 우는 소리를 내는 사람을 보면 짜증이 난다.
(3) 소곤소곤 속삭이는 투로 말하지 않는다.
(4) 당황하지 않고 상대의 눈을 보면서 말할 수 있다.
(5) 말을 할 때 손발을 움직이거나 몸을 흔드는 수가 많다.
(6) 입을 크게 벌리고 웃어대는 일이 없다.
(7) 상대가 일을 제대로 해주지 않을 때는 자신이 그 일을 해 버린다.
(8) 주먹을 쥐거나 손가락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
(9) 비틀거리거나 물건을 떨어뜨리는 일이 자주 있다.
(10) 손에 힘을 주고 악수하거나 상대의 몸을 치거나 할 때가 있다.
(11) 큰소리로 힘을 주어 말한다.
(12) 시계를 자주 본다.
(13) 쉬지 않고 말을 빨리 한다.
(14) 이를 악물거나 턱에 힘을 주는 때가 종종 있다.
(15) 방심하는 표정을 짓지 않으려고 신경 쓴다.
(16) 자신을 눈에 생기가 있고 정력적이라고 생각한다.
(17) 누구를 오래 기다리는 것은 고통스럽다.
(18) 신문이나 잡지를 낱낱이 읽지 않는다.
(19) 갑자기 한가한 시간이 생기면 고통스럽다.
(20)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는다.
(21) 의자에 앉을 때는 의자 앞쪽에 가볍게 앉는다.


* 평가방법
0-7 개 : B형 성격
8-14 개 : A형과 B형의 중간형
15-21 개 : A형 성격                                                                                                                            자료 출처 : 하이닥



여러분은 A형 성격이신가요? 아님 B형이신가요??
성격진단표를 읽으시면서 혹시 드라마 속의 능력있는 실장님(?)이 떠오르진 않으시던가요? 왜 있잖습니까. 회사내에서 능력있고 인정받는 실세로 묘사되는 실장님. 항상 빠른 발걸음으로 회사안을 걸어다니고, 절대 속삭이는 투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그 사람의 마음까지 들여다보는 듯한 자신감 넘친 표정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가죠. 누가봐도 매력적인 실장님은 악수할때도 항상 자신에 차있고, 회의가 끝나면 멋진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하고 서둘러 현장으로 향합니다. 너무 오바인가요? ^^

사진출처:MBC

내조의 여왕에서 최철호가 연기했던 한준혁은 아마 틀림없이 A형 성격일 것 같다.

 

그저 실장님의 모습이 아니라
어쩌면 대부분의 회사에서 원하고 또, 강요하는(?) 직원상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와 같은 A형 성격은 협심증과 심근경색등의 발병률이 B형성격에 비해 2배 가까이나 높다는 겁니다. 항상 부지런하고 진취적이며 의욕적인 성격 탓에 일을 찾아다니고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때문에 B형 성격보다는 사회적 출세에 유리한 경우가 많지만 늘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탓에 심장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겁니다.



본인이 A형 성격이라면,
오늘 하루쯤은 자신을 돌아보는게 어떨까요. 혹시 퇴근하실 때 남은 업무를 집으로 가지고 들어가지는 않으시나요? 아침엔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이끌고서 영어학원 새벽반에 다니고 계시지는 않나요? 회사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자신의 모습에 한번이라도 감동받은 적 있는 분이라면, 100 프롬다~ (이 개그 프로그램 조아라 했었는데,, 팀원중 한분이 차 한대에 목숨거시는 바람에 더 볼 수 없게 되었죠 ㅠ.ㅠ) 
오늘은 혼자만의 시간을 딱 20분만 가져보십시요. TV도 사람도 없는 곳에서, 만약에 공간이 여의치 않다면 자동차안에서 라디오를 켜지 말고 혼자 앉아 계셔도 됩니다.


이런 시간이 처음이시라면
그냥 앉아만 계셔도 대성공입니다. 우선은 자신을 돌아보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주위에 거울이 있다면, 오랜만에 자신과 조우해 보셔도좋습니다. 거울안의 그 분과 오랜만에 짧은 대화라도 나누어보십시요. (옆에 사람이 있으면 안되는 이유..이제 아시겠죠??  미친XX취급받습니다 ^^;) 다음시간엔 자신과의 첫 대화에서 실패하신 분들을 위한 포스팅을 준비할까합니다. 처음부터 쉬울 리가 절대 없기 때문입니다. 


후에, B형분들을 위한 포스팅도 있을 예정입니다. 
B형 분들은 심장병의 발병률은 A형 분들에 비해 낮지만, 그와는 다른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만병의 근원이 마음에 있다는 것'을 의사가 된 후, 해를 거듭할수록 확신하게 됩니다.
이번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을 해서 제 글을 계속 받아보십시요. 제 글은 일주일에 2회 포스팅을 목표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아직 건강한(?) 여러분들을 평생 병원에 오지 않고 살아가실 수 있게 돕고 싶은 마음이 이곳에 담겨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제 블로그에는 변변한 배너 광고하나 없습니다. 그저 여러분이 이 블로그안에서 건강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에 깜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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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11.19 08:42

    14점이네요...
    이 정도면 거의 A형이라고 봐도 무방할듯...ㅠㅜ
    모든 병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말 같은 의료인으로서 깊히 공감합니다. ^^

  2. BlogIcon 티런
    2009.11.19 09:12 신고

    저 에이형인데
    채크해 보니 9개니 에이형과 비형의 중간형이네요.
    어중간한 성격이 테스트에서도 나온다는...ㅎㅎ
    깜신님 말씀대로 마음을 잘 다스려야겠습니다^^

  3.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1.19 09:25

    음..저는 아마 다중적인 듯...
    테스트...
    아마 매일 결과가 다를 듯 하네용.ㅎㅎ
    잘 보고 갑니다.

  4. BlogIcon 흰소를타고
    2009.11.19 09:39 신고

    11개 그나마 중간이네요 ^^
    에... 전에는 좀 더 나왔던 것 같은데
    해가 갈수록 조금씩 성격이 느슨해지나 봅니다 ㅎ
    좋은 하루 되세요~

  5. BlogIcon 임현철
    2009.11.19 09:51 신고

    깜신님 고마워요.

  6. BlogIcon 넷테나
    2009.11.19 10:08 신고

    저는 고작 네개정도 나오는데.. b형이군요.. 심장병 걱정은 안해도 되나요?ㅋㅋ 근데 왠지 b형은 완전 한량이라고 그럴거 같네요ㅋㅋ
    그래보인다는 얘기를 종종 듣긴합니다만..ㅋ

    • BlogIcon 김종엽 깜신
      2009.11.21 01:53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심장병 걱정은 좀 덜하셔도 되겠는데요 ^^ 물론, 성격적 요소에 더해 유전적 소인이라든지 식생활에 대한 평가가 있었야 겠지만요.. ^^:; 자주 놀러오셔서 건강 챙겨가세요~

  7. BlogIcon 뽀글
    2009.11.19 10:19

    저도 어중간하게 나오는데요^^
    그래도 조심하는게 나을듯^^ 쉬엄쉬엄~^^
    오늘도 잘보고가요^^ㅎㅎ

  8. BlogIcon 초록누리
    2009.11.19 10:27 신고

    전 중간 쯤으로 나오는데요...그런데 갯수가 애미모호한 것도 있어서 7~8개 인데 ...
    암튼 제게 해당되는 포스팅 기다리고 있겠ㅅ브니다.
    궁금하네요^^*

  9. BlogIcon 한수지
    2009.11.19 11:56

    아무래도 신경을 많이 쓰니..
    올라가면 쓰러지고 쓰러지면 밟고 올라서고..
    이게 사는건지.. 휴... 하다보면
    또 쳐지고...
    애그애그~~~

  10. BlogIcon 건강정보
    2009.11.19 12:12 신고

    그마나 중간이니...다행입니다.....

  11.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09.11.19 15:27 신고

    음 저도 7개 8개?? 긴가민가 한데요..ㅋㅋㅋ

    삐형 성격도 뭔가 안좋ㅇ느건가여..ㅠㅠ

  12. BlogIcon 타키타니
    2009.11.19 15:43

    저도 중간성격인 것 같네요. 약간 어중간한 거 빼면 B형에 가까울라나요.
    주변에서 갑자기 큰 병이 오는 사람을 보면 정말 성격도 남다른 경우가 많더라구요.
    특히 암 같은 질병은 정말 환경적인 요인이라든가 심리적인 요인이 꽤 크게 작용하는 것 같더군요.
    일단 제 주변을 봐서는요 ^^;;

    • BlogIcon 김종엽 깜신
      2009.11.21 08:43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예상보다 중간 성격이신 분들이 많네요..
      사실 블로거분들은 부지런도하시고 열정적이시니 A형 성격이 더 많을 거라 기대하기도 했었는데요.
      어쨌거나, 중간성격이 위너인건 맞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3. BlogIcon 따뜻한카리스마
    2009.11.20 07:53 신고

    승진한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군요-_-;;;
    저도 승진 참 빨리했는데,,,ㅋ
    게다가 조금 급하기도 하구,,,ㅎ

  14. BlogIcon 비투지기
    2009.11.30 15:22 신고

    -.-완전 저로군요!!

    ^^ 조심하겠습니다 ㅎㅎ

  15. BlogIcon Social Networking Sites
    2011.10.0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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