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정말 빠른 속도로 변합니다. 대다수는 트위터를 낯설어 하지만,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연일 신문지면과 인터넷상에는 트위터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아직 접하지 못한 분들은 이유 모를 소외감도 느끼죠. 몇 년만 뒤돌아봐도 무선호출기 (일명 '삐삐')가 고맙던 시절이었는데 말입니다. 오늘은 그저 지난 시간이 떠올라, 휴대폰과 관련된 에세이(?)로 포스팅을 대신할까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동안에라도 잠시 멈춰 서서 뒤를 한 번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하루에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는 핸드폰 시장의 놀랄만한 발전에 힘입은 바가 크다. 우리 주위엔 집전화가 없는 친구들은 더러 있어도 핸드폰 번호가 없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 손가락을 누르면시면 됩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내 경우에는 친구 중 오로지 딱 한 녀석만이 핸드폰 없는 현대생활을 감행하고 있다. 워낙에 여행을 좋아하고 일 년 중 절반은 나라 밖에서 보낸다고 하지만, 껐다 켜면 자동 로밍이 되는 요즘 별나긴 별난 친구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성적이거나 ‘따’ 당하는 그런 캐릭터는 아니다. 세계 여러 곳을 두루 돌아다니는 까닭인지 한번 입을 열었다하면, 아라비안나이트가 따로 없을뿐더러, 얘기도 어찌나 곰살맞게 잘 풀어내는지, 누굴 새로 소개시켜 줄때도 항상 마음이 가볍다. 도대체 저런 녀석이 입이 간지러워서 핸드폰 없이 어찌 버티나 싶을 정도니, 그저 시간의 흐름을 되새김하기 좋아하는 녀석쯤으로 해두자. 


왼쪽부터 나의 폰, 휘고님 ..
왼쪽부터 나의 폰, 휘고님 .. by Hyun Chung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런 친구와 가깝게 지내다보니, 재밌는 일도 적지 않지만, 간혹 속 터지는 일이 발생한다. 바로 그 녀석과의 연락 때문이다. 정작 핸드폰이 없는 건 그 친구인데, 답답한 건 바로 나다. 여행에 관련해 궁금한 게 있을 때는 언제든 연락하라고 말은 참 쉽게도 한다. 하지만, 막상 필요할 땐 저녁까지 기다려 집으로 전화를 해야 겨우 연락이 된다. 어떤 날은 날 골탕 먹이려는 건지, 12시가 다되어 들어와서는 이 늦은 시간에 자기가 보고 싶었던 거냐며 능청스럽게 웃기까지 하는 가관을 보여준다.
 


그런데 친구와의 연락 때문에 불편해진 건 불과 몇 년 사이에 일어난 일이지 싶다. 예전에 삐삐가 없던 시절에도, 지금처럼 불편하지는 않았다. 세상이 빨리 돌아가니 편해 보이기도 하지만, 녀석보다 오히려 내가 힘들어 하는 걸 보면, 무선통신기기의 발달이 나에게 득인지 실인지 가끔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DSC01820
DSC01820 by eunduk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기억은 나나?! 추억의 삐삐!!


처음 집전화기 밖에 없던 시절에 삐삐는 우리에게 정말 큰 선물이었다. 보고 싶은 연인에게 실시간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요 물건은 정말 행복덩어리였다. 더군다나 통화료는 연락을 받고 전화를 건 상대방이 부담하니 이 또한 나름 메리트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


그런데, 그 비싸던 핸드폰이 이제는 개인 필수 소지품이 되었다. 처음엔 가격이 다운되면서 사업용으로 아버지들만 쓰시던 핸드폰을 연인과의 밀담을 위해 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좋았다. 무제한 커플 요금제로 너와 내가 묶여 핸드폰에 아예 충전 아뎁터를 연결하고 밤새워 통화하는 재미는 정말이지 호떡 속의 꿀 마냥 달콤했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는 기다림 속의 설렘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상대방이 핸드폰을 잠시라도 받지 않으면, 왠지 모를 불안감이 고개를 든다. 혹시 무슨 사고가 있지는 않은지, 때로는 의심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수신률이 100%로 수렴하며, 점점 더 득보다 실이 커지는 느낌이다.


이제는 누구도 휴대폰 없는 현대생활이 가능하다고 쉽게 말하지 못한다.  하지만, 휴대폰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것과 빼앗아 간 것이 무엇인지는 한 번쯤 돌이켜 봐야 하지 않을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나이 팔십에 막내 손주와 지리산 종주를 꿈꾸신다면, 깜신글을 구독해보세요.
깜신이 옆에서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돕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할 그 날을 꿈꿉니다.


한RSS에서 구독하길 원하시는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
Daum에서 구독하길 원하시는분은 여기를 클릭 ->Daum ID로 구독+해서 편히 보세요
트위테리안이시면, 팔롱해요~  Follow me, click here
미투 친구도 환영합니다.        투친구 Click Here   
추천! 버튼 누리시면, 우리 모두 건강할 그날이 앞당겨집니다.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0.04.16 07:27 신고

    요즘 젋은 학생을 지하철에 보면 한시도 휴대폰을 안 들여다보고 있을 순 없더라구요
    휴대폰은 너무 많은 득을 주었지만 또 많은것을 잃게 하는거 같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한템포 쉬면서 주변을 돌아보고 싶은데 핸드폰은
    주위에 시선을 두지말고 무조건 자기만 보라고 외치는거 같아요~
    다들 한결같이 핸드폰만 바라보는 지하철 풍경.. 이젠 낮설지가 않더라구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3. BlogIcon 백두 대간
    2010.04.16 07:43 신고

    전 왠만한 전화번호는 그냥 외우고 다녔었는데
    이 놈의 전화기에 저장할 수 있다보니 외울 필요성이 없어졌고
    그래서 전화기가 없으면 전화를 못 거는게 정말 불편합니다. ^^

  4. BlogIcon 무예인
    2010.04.16 08:07 신고

    저랑 운동 같이 하시는 분도 산에들어가면 핸드폰 안가지고 들어가요 ^^;;

  5. BlogIcon killerich
    2010.04.16 08:20 신고

    휴대폰이 사람을...바보로^^..

  6. BlogIcon 사랑과 행복
    2010.04.16 08:29

    핸드폰 기능이 좋아질 수록 번호 외우는 건 귀찮더라구요~
    예전에는 핸드폰 번호를 직접 써야 했는데, 지금은 바로 불러 올 수 있으니, 그게 좀 바보를 만드는 것 같아요~
    저는 핸드폰 놔두고 잘 다닙니다ㅋㅋㅋ
    건망증이 심한 결과로 인해서, 집에 잘 놔두고 다니는데, 상관 없더라구요~
    제가 자주 폰을 놔두고 다니니까, 엄마가 전화했는데, 안 받으면, 아, 얘가 폰 안 가져 갔구나, 생각하게 되지요^^

  7. BlogIcon 펨께
    2010.04.16 08:37

    이젠 휴대폰 없어면 안될 것 같아요.
    다만 기차나 버스안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 보면 좀 화가 나더군요.

  8. BlogIcon 라이너스™
    2010.04.16 08:51 신고

    이제는 정말 없이는 못살듯.^^;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구요^^

  9. BlogIcon 흰소를타고
    2010.04.16 08:52 신고

    예전에는 가끔 귀찮으면 안들고 다니기도 했는데... ㅎ
    휴대폰이 없으면 본인보다 주변사람이 더 피곤해지는 것 같습니다. ^^
    늘 수신대기상태로 사는 것 같아서 조금 짜증나기도 하지만... ㅜㅡ

    광고 감사합니다. ..)

  10. BlogIcon 신기한별
    2010.04.16 09:18 신고

    삐삐 사진은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휴대폰은 이제 생활의 필수품중에 하나가 된 것 같아요..
    없으면 웬지 불안? ㅎㅎ

  11. BlogIcon 유아나
    2010.04.16 09:33

    저도 가끔은 휴대전화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해요. 회사 전화를 주말에도 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한 번에 안 받으면 왜 잘 못된 건지 저는 아직도 잘 이해가 안가요.^^ 그런 긴장감을 왜 주말까지 갖어야 하는지
    제게는 더 중요한 휴식이 있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깜신님 이미지는 얼리 어답터신데 꽤 오래 휴대전화를 쓰셨군요^^

  12. 아리수
    2010.04.16 09:45

    저는 집전화는 없고 휴대폰만 있답니다..
    사실 휴대폰 없어도 불편한지 모르겟어요..
    연락해야 하는 사람만 불편한거죠..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긴 힘들겠죠?

  13. BlogIcon 몽리넷
    2010.04.16 10:23 신고

    앗 리트윗 버튼이 없으시군요~ 미투도 트윗처럼 트윗으로 내보내는 버튼 형식이 있는디.. ㅎㅎ
    마이픽업도 괜찮고요~

  14. BlogIcon 에네아스
    2010.04.16 10:35

    독일 있을 때 습관이 들어서 그런지 한국에서도 꼭 휴대폰 안들고 나가도 별 불편한 거 모르겠더군요.
    그나저나 삐삐와 시티폰 들고 다닐 때가 좋았는데 말이죠. ㅎㅎ

  15. BlogIcon 레오 ™
    2010.04.16 19:24 신고

    앞으론 태어나자마자 ...국가로부터 손폰 번호를 부여받고 ..몇 번 이상 응답에 불응시 ..체포가능 이라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죠 ^^

  16. BlogIcon Social Networking Sites
    2011.10.09 00:40

    안녕하세요 .. 그것은 좋은 게시물입니다. users.I이 사이트에서 정보를 많이 가지고 귀하의 설명은 쉽게 이해됩니다. 나와 함께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17. BlogIcon coach factory outlet
    2012.02.28 14:08

    백을 Come to Coach Factory Outlet and find brand new Coach Factory Shoes Ivory Gray here, which are one of the casual, leisure yet uncommon Coach Factory shoes for women on sale. Coach Factory Online is the prior choice on the market today, because you can change the value of the innovative design of the fashion and high quality hides are popular, because of other accessories, best option. There are some practical and beautiful items for sale at coach factory outlet online for your selection. Do not miss it and have one for a try. http://www.coachfactoryoutletonlinehope.com

  18. BlogIcon coach outlet
    2012.02.28 14:10

    백을 Attention! coach outlet is offering new products at favorable prices for August. Brighter colors, finer looks and newer designs, all bring you a whole new summer. Getting your hands on coach outlet store online can be a hefty investment of hundreds of dollars.But do not despair,the Coach Outlet store could be the answer to your prayers. To meet people's need, Coach Outlet Online supply all sort of cheap coach wallets and bags. the pattern is very innovation. you can buy it as a gift to your best friend. http://www.coachoutlet-coachonlinestore.com

  19. BlogIcon coach outlet online
    2012.02.28 14:11

    백을 to obtain coach outlet online in Hainan is amongst the brand new darling from residential holiday makers. Modern designs and faddish shapes make Coach products enjoy high reputations around the world. Coach Factory Outlet a shopping place just for you. Coach bags on sale from the coach outlet are cheap or discount prices that you certainly will stand out from the crowd on your next camping trip! http://www.coachoutletonlinecoachhope.com

  20. BlogIcon louis vuitton uk
    2012.02.28 14:13

    백을 If you have enough leisure time, you may go to the mall or go to the Louis Vuitton franchised store to have a good look at varieties of louis vuitton uk the diverse styles and rich colors of the purses with low cost will surely impress you a lot! If you want to catch up to the latest vogue, having Louis Vuitton Handbags of the latest styles can absolutely satisfy you.Just visit LV outlet webpage and select the most suitable products for yourself. Louis Vuitton Outlet leads you to bags collection of wide, such as LV bags and LV handbag etc. They are main name in luxury and style. It is excellent quality, fine Italian technology and extraordinary beauty. http://www.louisvuittonoutlets-uk.org.uk

  21. BlogIcon mensagens de amor
    2012.03.08 18:21

    코치 공장 아울렛에 와서 어느 캐주얼, 레저 아직 판매 여성을위한 일반적이지 않은 전용 공장 신발 중 하나이며, 새로운 코치 팩토리 슈즈 아이보리 그레이 여기를 찾으십시오. 당신 때문에 다른 부속품, 최고의 옵션, 인기있는 패션 및 고품질 숨깁니다의 혁신적인 디자인의 값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전용 공장 온라인 오늘 시장에서 이전의 선택입니다. 선택을위한 온라인 코치 공장 아웃렛에서 판매하는 몇 가지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항목이 있습니다. 그것을 그리워하며 한번에 성공 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