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바람난 의사의 그럴듯한 변명..
'Shall we dance?' 내가 춤을 추기 시작한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에 어색하기만 했던 살사빠의 분위기도 이제는 내 안방같은 느낌이다. 내가 살사를 배워보겠다는 얘기를 처음 했을 때, 주위에선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렸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뭐든 호기심이 생기면 포기하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결국 여러 우여곡절 끝에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레슨도 듣고, 주말마다 빠에서 프리댄스도 즐기며 발표회도 가져보고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흐른게다. 이제야 겨우 초급 티를 벗어난 수준이지만, 병원에서의 의사선생님 생활에서 벗어나, 빠에서 '깜신오빠~~'로 불리는 생활에 요즘 난 푹 빠져있다.
200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