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출판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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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가 '행복한 동행'에 소개되었습니다.
벌써 한 달전 인가요. 좋은생각출판사의 '행복한 동행' 편집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인터뷰 요청이었죠. 기쁜 마음으로 수락했습니다. 며칠 지나, 기자님 두 분이 제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찾아오셨습니다. 밝고 예쁜 외모의 신은경 기자님과 약간 닛폰 필(?)을 풍기시는 젊은 남자, 이대성 사진기자님이었습니다. 즐겁게 4시간 넘는 인터뷰를 했네요. 사진도 30분 넘게 찍었고요. 두 페이지 분량의 인터뷰라는 걸 사전에 알고 있었는데, 인터뷰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길게 진행되었습니다. 왜일까, 싶었는데요. 막상 기사를 보니, 헛된 시간은 1분도 없었던 것 같네요. 4시간의 대화를 아홉 번 달여서 글을 쓰신 모양입니다. ^^ 요즘 밀린 원고가 많아, 블로그 포스팅을 자주 못하고 있는데, 기사를 빌어 제 소식을 전..
2011.03.06 -
깜신's Today: 11년 1월 20일 저녁 7시..
요즘 전성태 씨가 쓴 ‘망태 성태 부리붕태’라는 산문집을 읽고 있습니다. 어찌나 글이 입에 감기는지 쫓기는 원고는 밀쳐두고 손을 놓지 못하네요. 한 권 가득 빼곡한 문장 속에 허투루 끼어든 글자가 단 한 자도 없습니다. 작가가 얼마나 정성 들여 펜을 꾹꾹 눌러썼는지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대목입니다. 출판사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항상 “작가님~”하며, 저를 부르는데 부끄러운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과연 글 쓸 주제나 되면서 끄적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이적 씨가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적 씨가 그러더군요. “음악 작업이라는 게 자아도취와 자괴의 반복이에요.”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이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글을 쓰면서 그렇거든요. 자뻑..
201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