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108)
-
의사 깜신 ‘의대 교과서에 없는 냉방병의 정체는?’
이론과 실제는 항상 ‘따로 또 같이’입니다. 같을 듯하다 심지어 전혀 다른 경우도 있고요. 의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학에서 배운 내용과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들의 증상은 쉽게 맞아떨어지지가 않습니다. 책에 없는 증상도 있고, 그러니까 책에 없는 진단도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냉방병’이죠. 오늘은 바로 이 친구 이야기입니다.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휘센CF 촬영현장(송승헌 한예슬)4 by LGEPR 내용과는 무관하겠죠?! ^^; 의대 다닐 때 저는 ‘냉방병’을 배운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뉴스에도 자주 나오고요. 심지어 환자분들도 냉방병에 걸린 것 같다며 병원에 오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
2010.07.19 -
의사 깜신 '모기향, 알고 보니 너무 무서워'
깜신입니다. 블로깅을 하면서 전에 비해 변한 거라면, 호기심이 배로 늘었다는 겁니다. 궁금한 것 찾아도 보고 알려도 드리고, 꿩도 먹고 알도 먹고, 기부하고 소득공제도 받고, 다 똑같은 거죠. ^^ 그런 제게 요즘 눈에 들어온 게 모기입니다. 제가 요즘 낚시를 좀 하다 보니, 모기와의 사투가 남의 일이 아니거든요. 얼마 전 제가 출연하는 라디오방송에서 모기를 특집으로 다루기도 했었죠. 이번에 모기에 대해 아주 제대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순서대로 하나씩 포스팅 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모기향은 인체에 정말 안전할까요? 두 번째: 모기를 쫓는 약 (모기 기피제)들은 어떤 게 가장 효과가 좋을까요? 세 번째: 요즘 유행하는 팔찌형 모기 기피제는 효과가 있긴 한 걸까요? 요렇게 정해봤는데요. 오늘은 그..
2010.07.16 -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7가지
정오 경에 아무 생각 없이 한 시간 정도 밖을 돌아다녔더니, 바로 손목시계 모양의 타투가 생겼습니다. ㅠ.ㅠ 그래서 오늘은 저 또한 경각심을 갖고자,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글을 준비해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거나, 흔히들 잘못 알고 계신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it burns! by massdistraction (어제보다 더 깊게 파인 옷을 입으신 모양입니다. ^^;;) Q1. SPF란 어떤 의미인가요? A1. 자외선 차단제에 보면, ‘SPF’라고 크게 쓰여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SPF’란 Sun protection factor의 줄임말입니다. 얼마나 자외선으로부터 피..
2010.07.14 -
의사 깜신 '혀 깨물면, 정말 죽을까요?'
얼마 전 응급실로 7살 난 남자아이와 엄마가 헐레벌떡 뛰어왔습니다. 놀이터에서 아이가 그네를 타다가 앞으로 고꾸라진 모양이었습니다. 아이 엄마는 사색이 되어 있더군요. 그 맘 압니다. 자식 있는 부모라면, 누구라도 그 맘 알죠. 다행히 아이 얼굴은 크게 다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입에 피묻은 손수건을 물고 있더군요. 살펴보려는 찰나, 아이 엄마가 제게 매달리며 울음을 터트리시더군요. “저희 아이가 혀를 깨물었어요. 어떻게 해요. 선생님. 혀끝이 잘린 거 같아요. 혀 잘리면 죽는다던데요....” “괜찮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살려 드릴게요. ^^;;”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도 혀끝이 잘리면 죽는다는..
2010.07.12 -
자도자도 피곤한 코골이 해결을 위한 필살 지침
코골이는 슬프다. 솔직히 본인이 원해서 코를 고는 것도 아니지 않나 말이다. 하지만, 누가 그런 사정을 봐주나. 직장에서 1박2일 단합대회를 가도, 코 고는 사람들은 완전히 찬밥 신세다. 그렇다고 집에서 위로와 격려를 기대했다가는 와이프와 딴 방 쓰기 딱 좋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코골이 클리닉을 방문하는 아저씨들은 사실 주위사람들에게 떠밀려오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래도 어쩌겠나, 나이 먹어서 등이라도 긁어줄 마누라랑 살려면 코는 그만 골아야 하니 결국 병원까지 오기는 오는 거다.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일단은 제일 궁금한 치료법부터 알아보자.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수술하는 방법과 기구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2010.07.05 -
10개월동안 의사블로거 생활하면서, 내가 느낀 점
깜신입니다. 블로깅을 시작한지도 벌써 10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그저 글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매력만 생각하고, 별 다른 고민 없이 덤벼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고민은 그 후에 따라왔죠. 처음 몇몇 글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구독자분들이 늘어났습니다. 자연스레 글에 좀 더 맘을 쓰게 되더군요. 주저리 주저리 다양한 얘기 써보려던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건강관련 글들을 주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정기구독자 분들은 구독을 신청할 때 읽었던 맥락의 글들을 지속적으로 기대할 거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렇게 몇 달을 열심히 포스팅하다보니, 제가 꼭 의학전문기자가 된 ..
201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