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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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늄 광고에 아직도 속고 계신가요?
작년 9월에 이미 셀레늄이 효과 없다는 내용의 포스팅(http://jinmedi.tistory.com/219)을 한 적이 있다. 그 글에서도 셀레늄의 항암효과가 믿을 만 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논문까지 인용해가며 거창하게 썼었는데, 여전히 포털 검색창에 ‘셀레늄’을 쳐보면 식지 않은 인기를 확인해볼 수 있다. (수십 페이지가 가득.. 아직도 내가 해야 할 일이 많다 느낄 뿐. ㅠ.ㅠ)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셀레늄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가 미국 Cochrane library지에 실려서 소개한다. Cochrane Library라고하면, 근거중심의학 관련 분야에서는 무척 유명하다. 이슈가 되고 있는 수많은 의학적 문제들에 대해 대규모 연구를 바..
2011.05.18 -
암 예방한다는 셀레늄, 광고만 믿을 수 없는 이유
저번 주말에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제 부모님께서도 이제는 연로하시다 보니, 꾸준히 드셔야 하는 약들이 꽤나 됩니다. 그 약들 사이에 평소에 못 보던 약통이 있더군요. ‘어머니, 이 약은 또 언제부터 드셨어요??’ ‘아~ 그 약... 안 먹어. 그냥 갖다만 놓은 거야.’ ^^;; 제가 건강보조식품에 대해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걸 아시는 어머니가 서둘러 손사래부터 치시더군요. 그 약이 바로 ‘셀레늄’이었습니다. 드시지 않는 다기에 아무 말씀 안 드렸지만, 블로깅을 빌미 삼아 셀레늄에 대한 이야기를 어머니께 전합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 제 블로그에 자주 놀러 오시거든요. ^^ ◀ 모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가 전달되길 희망합니다. 추천으로 이 글을 소문내주세요. ◀좋아! 버튼을 눌러주세요. 0.1초의 ..
2010.09.15 -
소신진료가 불법진료 되는 의료 현장
깜신은 변방의 한 의사입니다. 소통을 통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게 된다면, 잘난 법 없이도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질거라 믿는 몽상가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깜신이 바라본 병원이야기] 글을 썼습니다. 이런 글을 쓸 때는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댓글도 더 신경이 쓰이고요. 그래서 둘째녀석 때문에 마음이 복잡했던 몇 달간은 시사적인 글은 아예 적지 않았습니다. 오늘 글도 나름 환자와 의사 중립에 서보려 노력하였습니다.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000.000 Gates by Sprengben 내게 치료받는 암 환자가 있다. 이 환자는 어쩌면, 생의 마지막 치료를 나에게 받고 있는지 모른다. 암 선고를 받은 모든 환자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쉽게 지나칠 수가 없다. 다음이라는 기회..
201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