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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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진료가 불법진료 되는 의료 현장
깜신은 변방의 한 의사입니다. 소통을 통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게 된다면, 잘난 법 없이도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질거라 믿는 몽상가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깜신이 바라본 병원이야기] 글을 썼습니다. 이런 글을 쓸 때는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댓글도 더 신경이 쓰이고요. 그래서 둘째녀석 때문에 마음이 복잡했던 몇 달간은 시사적인 글은 아예 적지 않았습니다. 오늘 글도 나름 환자와 의사 중립에 서보려 노력하였습니다.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000.000 Gates by Sprengben 내게 치료받는 암 환자가 있다. 이 환자는 어쩌면, 생의 마지막 치료를 나에게 받고 있는지 모른다. 암 선고를 받은 모든 환자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쉽게 지나칠 수가 없다. 다음이라는 기회..
2010.04.28 -
새로운 치료법을 대하는 의사와 일반인의 시선 차이
우리는 요즘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살고 있다. 전국민이 인터넷을 통한 소통을 시작한 후, 정보의 범람이 점점 더 가속화 되고 있다. 이제는 정보라는 이름으로 문자가 생산되어 소비되는 시대라는 표현이 오히려 적당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더욱이 웹 3.0의 시대가 도래했고, 이와 같은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조짐이다. 정보의 부재로 고통받아온 오욕의 세월(웬?)을 떠올리면야 태극기를 휘날리며 광화문 네거리를 내달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조금은 조심스러운 대목이 있기도 하다. 그 한부분이 새로운 치료법내지는 새로운 의학적 발견이라는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공개가 되는 정보의 한 유형이다. 사실 이런 정보는 글을 생산해내는 여러 글공장에서 유독 눈독을 들이는 뜨거운 감자다. 조심스럽긴 하지만 일반대중..
2009.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