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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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관련한 모든 시크릿을 공개합니다.
제 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 이번 주제는 ‘육아시크릿’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궁금한 게 정말 많죠. 물론, 인터넷 검색만 해도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지나치게 많은 정보죠.^^;;) 문제는 도대체 어떤 정보가 옥이고, 어떤 게 석인지 알 수가 없다는 건데요. 생각외로 생산자나 유통업자가 알바를 이용해 입소문을 만든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글을 읽다 보면, 종국에는 ‘이거 한 번 먹여보세요.’나 ‘우리 병원으로 오세요.’ 등의 자연스러운 마무리.어째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더구나 우리나라 병원의 진료실 풍경 또한, 엄마가 궁금한 걸 의사선생님에게 편히 오래도록 물어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렇다 보니, 궁금한 건 쌓이고, 답답한 속은 타들어 가죠. 가끔 친한 ..
2013.04.15 -
의사마다 다른 진단, 왜일까요?
Question [2011/12/23 16:53 질문 내용] 안녕하세요 검색하다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제 아이에 대해 걱정이 돼서 여쭙고 싶어서요. 제 딸아이가 5세 (만 4세)구요. 두 분의 이비인후과 선생님들과 진료를 받고 있네요. 한 분은 치료 시 비염이라고 하실 때도 있으시고, 축농증이라고 하시고. 다른 한 분은 축농증이라고 하시면서 치료해주십니다. 먼저 분은 보통 이틀에 한 번 삼일에 한 번 오라고 하시고, 나중 분은 늘 이틀에 한 번 오라고 하시고 약을 하루 더 처방해서 삼일에 간다 함 안된다고 하셔요. 두 분께서 처방하신 약은 좀 달라요 약사님께 여쭤보니 염증이 부위가 어디냐에 따라 처방을 하신 거라고 하시네요. 겉으론 같은 증상이거든요. 약물로 꼭 치료를 해야 한다면 항생제가 걱정돼서요...
2012.02.12 -
이비인후과약 독하다는데, 그 진실은??
들어가는 글 감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많은 분들을 만나다보면, 이비인후과약에 대한 여러 편견을 접하게 된다. 그 중 하나는, 이비인후과약이 타 진료과약에 비해 약발이 좋다는 거고, 다른 하나는 이비인후과약이 독하다는 거다. 어쨌거나, 이비인후과약이 좀 쎈 편이라는 공통된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그 속얘기를 해볼까한다. 첫번째 편견 : 이비인후과약이 타 진료과약에 비해 약발이 좋다는데.. 이비인후과 입장에서야 반가워할 일이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이건 사실 무근이다. 한 건물에 이비인후과, 소아과, 내과가 함께 있다고 해보자. 어느과에서 감기약을 지어도 똑같은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약국이 같은데, 이비인후과만 좋은 약을 골라 처방할 리 없다. 그래도 어쨌든 내 ..
2009.12.18 -
진료실에서 만난 감기약에 항생제 꼭 넣어달라는 환자
의사 깜신입니다. 오늘은 감기약 처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의사들의 과다처방이 여전히 언론에 오르내리지만, 의료일선에서 이미 항생제 오남용 방지 및 적정처방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모이기 시작한지 오래되었습니다. 필자 또한, 적정처방을 위해 무척 애쓰고 있는 1인입니다. 그런데, 적정처방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예상밖의 경우에 의외로 자주 부딪히게 됩니다. 오늘은 제가 일선에서 경험한 '예상밖의 경우'에 대해 여러분과 이야기 나눠보려합니다. 그 이야기 첫번째는, 환자분들이 항생제 처방을 매우 좋아한다는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난히 항생제 오남용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바쁜 진료속에서도 환자들에게 꼭 설명을 하게 됩니다. "환자분 상태는 단순감기로 보여서, 제가 오늘 처방해드리는 약에는 항생제가 들어있지..
2009.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