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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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 무거워진 딸이 아빠에게 던진 명대사
깜신의 출산 장려 프로젝트, 100% 레알 깜신의 육아일기를 연재합니다. 저도 실은 결혼을 하고 3년이나 가족계획을 미룬 적이 있습니다. 아빠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생각하기도 했었고, 집안 살림도 버거웠거든요. 그런데 막상 별이를 낳아보니, 이만한 행복이 따로 없더군요. 매일매일 새로운 모습으로 저희 부부에게 감동을 주는 별이의 모습을 그려보려 합니다. 물론, 100% 레알 에피소드만으로 엮어나갈 생각입니다. 적어도 소재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말이죠. ^^;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별이는 애기라서 하나도 안 무거우니, 아빠가 정 무거우면, 커피나 책을 내려놓으면 된다더군요. ^^;; 집에 돌아와 별이엄마와..
2010.06.11 -
감기약 무서워 택하는 낙태
깜신이다. 며칠 전 감기로 외래에 왔던 환자가 있었다. 약을 5일치 처방해드렸는데, 3일 만에 다시 온 거다. 이건 필경 감기 증상이 악화되었다는 복선을 의미한다. 환자가 진료실 컴퓨터 대기 명단에 뜨는 순간 이미 진단이 반쯤은 나온다. 나름 진료방의 예지 신공인데.. 환자분 얼굴을 보는 순간, 내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는 걸 알았다. 아파서 힘든 얼굴이 아니라, 걱정으로 고민스러운 표정이었기 때문이다. who are you? by bies 감기 증상으로 약을 잘 먹고 있었는데, 생리 기간이 너무 길어진다 싶어 임신 테스트를 해보았더니, 양성이었다는 거다. 기형아 출산이 걱정된다며, 이를 어쩌면 좋냐고 울먹인다. 심지어는 요즘 낙태 해주는 산부인과 찾기가 어려운 것 같은데, 알아봐줄 순 없냐는 이야기까지..
2010.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