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말하는 환자보호자와 의형제 맺은 사연
안녕하세요. 깜신입니다. 벌써 2010년 새해가 밝았네요. 올해 이 글이 첫 포스팅인데, 무얼 쓸까 고민고민하다. 건강 얘긴 하루 접고, 제가 너무 좋아하고, 또 존경하는 형님 한분을 소개해드리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지난 한해 제 블로그에 관심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구요. 새해 뜻하신 모든 일 이루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드립니다. 겨울 방학이 되면, 종합병원 이비인후과엔 편도선절제술을 받는 환자들로 항상 북적거립니다. 응급한 수술은 아니다보니, 다들 방학즈음으로 수술을 계획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 레지던트들에게 겨울방학은 끝없고 쉼없는 고행과도 같은 계절입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그 해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마른 침..
201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