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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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가 말하는 변비 이야기
오늘글은 [깜신의 작은 진료소] 부원장님이신 내과 전문의 선생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그림은 제가 그렸고요 ^^;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려요~ 변비로 입원까지 한다고?!!! 그렇다. 변비로 입원까지 한다. 안 걸려 본 사람은 상상을 못한다. 그 괴로움이 어떤지.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쾌변 하실 거예요.. 어떤 환자는 일주일이 지나도 배변을 못해 습관적으로 좌약을 넣으면서 자가 치료를 한다. 또 어떤 환자는 고통을 못 이겨서 자기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관장을 하기도 한다. 옆에서 보는 사람까지도 그 괴로움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만성 변비로 인한 심신의 스트레스는 크다. 그래서 오늘은 변비에 대해 알아보려고..
2010.05.19 -
전문의가 말하는 과민성 대장 증훈군 바로 알기
중년의 아주머니가 세상사가 다 귀찮은 표정으로 진료실을 들어왔다. 배가 자주 뒤틀리고 설사를 한다고 했다. 큰 병이 아닌 가해서 겁이 나는 모양이었다. 환자를 안심시키고 진료실에서 간단히 문진을 했다. 스트레스가 많은 아주머니였다. 시어머니와 갈등이 심했으며, 남편은 도와주지 않았고, 자식 또한 본인의 문제를 이해해주지 않고 엇나가기 시작했다. 문진과 간단한 진찰 결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었다. 우선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증상 조절을 먼저 해보자고 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음식 조절을 권하였으나 이미 모든 검사를 하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온 아주머니를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비가 얼마가 들어도 상관없다 하시던 아주머니는 본인이 의사가 되어 불필요한 검사들을 잔뜩 하고 가셨다. ◀ 손가..
2010.05.05 -
공중화장실에서 만난 숙변제거 광고
깜신이다. 오늘도 공중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어김없이 숙변 제거 광고를 만났다. 응가를 하면서 천천히 읽고 있다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광고 어구에 혀가 절로 내둘러진다. 아침에 쾌변을 못 보고 자주 가스가 차는 분, 평상시 또는 술 마신 후 묽은 변을 자주 보는 분, 변이 검거나 가늘며 잔변감이 있는 분, 피부가 거칠고 여드름, 기미로 고민하는 분... 이 항목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대한민국인이 과연 몇 %나 될까. 숙변 드립 파헤치기 숙변으로 돈 버는 사람들이 항상 하는 얘기가 ‘숙변은 오래된 변으로서 장벽에서 계속 부패하여 독소 및 가스를 배출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근원이 되는 것’이라고 떠든다. 만약 오래 묵은 변이 진짜로 우리 뱃속에 있다면, 어쩌면 가능해 보이기도 하는 떡밥이다. ..
201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