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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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얼마나 하면, 내 몸 정상 될까?
by HAMED MASOUMI 집 안방에서 신문을 보시며, 담배를 태우시던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하나? 맞다. 그런 시절도 있었다. 우리 아버지도 마찬가지셨다. 진지를 드신 후에도 밥상을 조금 밀어내시곤 어김없이 담배를 태우셨지. 아마 담배 연기를 온전히 피할 수 있는 곳은 전국을 탁탁 떨어 몇 평 남짓이나 되었을 거다. 그런데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이제는 거꾸로, 흡연자들이 마음 편히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다. 식당이나 커피전문점은 물론, 이제는 호프집에서도 담배를 피우기 어렵다. (설마, 지난 8일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을 모르는 건 아니겠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야기하자면, 150㎡(약 45평) 이상 규모의 식당·호프집·커피전문점에서는 앞으로 담배를 못 피운다. 멋들어지게 한 개..
2012.12.20 -
금연 방금 시작한 분들이 묻는 질문 베스트 3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했던가. 작년에도 매일 떴던 해지만 연초에 뜨는 해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며 새로 금연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상당수 계신 모양이다. 저번 주에 금연에 대한 포스팅을 했더니, 트위터나 메일로 다양한 질문들이 날아들었다. 그중 대부분은 내가 소개한 니코틴 패치와 먹는 금연약 이외에 기타 여러 금연보조제의 효과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Q&A 형식으로 금연초와 금연침, 전자담배에 대한 내 의견을 정리해봤다. 금연을 시작한 모든 분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So scared! Let's quit smoking! Can I? by newflower Q1: 금연침은 효과가 있나. 한의사뿐만 아니라 한동안 양의사들이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에서도 자주 눈에 띄던 ..
2011.01.14 -
신년맞이 금연을 위한 필살 지침
어느덧 2011년의 새해가 밝았다. 매년 이때쯤이 가장 많은 사람이 무언가를 계획하고 시작하는 때가 아닐까 싶다. 틀림없이 흡연하시는 분 중 일부도 금연을 계획했을 거다. 물론 벌써 1월 7일이니 작심삼일로 마무리 지은 분들도 계실 테지만 말이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우리나라 성인 남성들의 흡연율이 39.6%로 OECD 국가 중 당당히 1위란다. 이런 것은 꼴찌를 해야 하는 건데 자살률과 함께 흡연율 또한 일등을 맞아놓고 하는 우리나라의 실정이 안타깝다. 고속성장 속에서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골병들어 시름에 잠긴 지친 영웅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랄까. 그래서 오늘은 금연을 위한 필살 지침을 준비했다. 금연이라는 게 의지만으로는 절대 쉽지 않다. 의지만 갖추고 시작하는 경우, 성공률이 3~5% ..
2011.01.07 -
여우님들을 위한 심장병 리스크 자가 진단법
심장병하면, 뭐가 떠오르나? 깜신은 데스노트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사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 심장마비로 돌연사 한다.' 이게 아마 데스노트의 상위 규칙 몇 번째에 있었던 것 같다. 개인 취향에 따라 암에 걸려 조금씩 죽어 가느니, 차라리 어느 순간 '훅' 가길 원하는 처자도 있음직하다. 하지만, 심장마비로 그렇게 훌쩍 떠나 버리고나면, 정작 자신은 편할지언정 남는 이들은 준비하지 못한 이별에 훨씬 더 큰 고통을 감내해야한다. 그런 면에서 깜신은 손가락으로 변화(便畵;똥 변便, 그림 화畵 __;;)를 그릴지언정 심장병만은 피하고 싶다. 데스노트를 손에 쥔 당신에게 부탁한다. 좀 수고스럽더라도 사인은 따로 한 줄 부탁하자. (물론, 당신이 내 본명부터 알아야겠지만 말이다.ㅋ) play with me ..
2010.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