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이란 잘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버틸 수 있느냐의 문제다.
D-1 Suneung by Jens-Olaf 곧, 수능이다.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모두 자기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겠지. 누군가는 바로 취업을 생각하고 있겠고. 또, 누군가는 대학진학을 염두에 두고 어떤 과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할 테고. 그때쯤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이야기들이 이렇다. “고민할 게 뭐가 있어. 성적 따라가면 되는데….” - 슬프게도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서울대에 진학하고 싶어도 성적이 돼야 가능한 거고. 의대나 치대를 진학하고 싶어도 성적이 먼저다. 그러니 자기 성적에 맞춰 가능한 범위를 정하고, 그 안에서 고르면 된다는 논리다. 그런데 여기에는 조심해야 할 부비트랩이 있다. 성적은 상한선만을 제시할 뿐 하한선을 정하지는 않는다는 거다. 무슨 이야기냐. 성적이 부족해서 가고..
201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