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살 빼는 커피나 차’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요즘 해외로 휴가 가신 분들이 심심찮게 사 오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어떤 이유로 살이 빠진다는 걸까요? 이번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발표된 자료를 보니, 답이 보이는군요. 오늘은 주의해야 할 불법 체중감량보조제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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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이자 커피 마니아인 저로서도 살까지도 빼준다면, 귀가 솔깃한데요. 일반 분들은 오죽하시겠어요. 더군다나 S라인, V라인에 목숨 거는 세상 아닙니까. 소비자들의 이런 심리를 쫓아, 건강보조제 마켓엔 체중감량보조제들이 넘쳐납니다. 그런 제품들을 볼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무엇보다도 ‘정말 효과가 있을까?’ 일겁니다. 그런데 가까운 누군가가 먹어보고 효과를 봤다고 하면, 그땐 사지 않곤 배길 수가 없죠.
효과까지 있다고 밑 소문이 돌았던 ‘살 빼는 커피’
효과가 있는 이유가 있었네요. 식약청 발표를 보니까, 이 제품들에는 실제로 비만치료 목적으로 쓰이는 식욕억제제, 시부트라민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 뉴스를 본, 제 친구(대전거주, PC방 사장)는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우리 와이프도 그 약 병원에서 처방받아 먹던데?’
이 이야기를 듣고 찬찬히 생각해보니, 수긍이 갑니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약 복용은 그렇게 더운 여름 수박냉채 나눠 먹듯 간단하게 생각해서는 위험합니다. 우선, 시부트라민이 그렇게 안전하다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할 이유가 없겠죠. 더군다나 시부트라민은 얼마 전 심장질환에 대한 안전성 문제로 판매 중지가 거론되기도 했었습니다. 결론은 환자 상태에 따른 선별적 처방 가능 품목으로 분류되고 끝났죠.
이번에 발표된 불법 체중감량보조제를 소개합니다.
혹시,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잘 기억해두셨다가, 이런 건 사오지 마세요. ^^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청)
나머지 79개품목은 스크롤의 압박을 염려하여 파일로 첨부하였습니다. :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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