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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 건강프로젝트

의사 깜신 ‘휴가철 꼭 기억해야 할 콘택트렌즈 관리법’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철입니다. 저는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못 했지만, 주위 동료들의 휴가 준비로 제 마음도 싱숭생숭하네요. 여러분들은 휴가 계획을 어찌 세우고 계신가요.

오늘은 휴가철에 도움될만한 콘택트렌즈 관리법을 준비했습니다. 휴가철엔 콘택트렌즈 사용이 더 늘어나니까요. 서클렌즈를 챙기시는 여우님들도 많고 또, 평소에 안경 쓰시던 분들도 콘택트렌즈를 고민하죠. 당근 휴가지에 가서 선글라스 한 번 멋지게 쓰려면, 안경을 벗어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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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솔이가 버리는 콘택트렌즈
예솔이가 버리는 콘택트렌즈 by Heungsub 저작자 표시


가시 아메바 (출처:위키)

콘택트렌즈는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눈에다 붙이고 다니는 거니 더 말해 뭐하겠나. 특히나 문제가 되는 건 가끔씩 실명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가시아메바(Acanthamoeba)와 푸사리움(Fusarium)이다. ㅎㄷㄷ







푸사리움 (출처 : 위키피디아)

더군다나 가시아메바는 우리가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흐르는 수돗물에도 가끔씩 숨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가시아메바는 기생충의 일종으로 렌즈에 묻어 눈에 들어가면, 눈을 파고 들어가 가시아메바 각막염을 일으키게 된다. (기생충은 정말 많이 무섭다.)

 






그럼, 센스 있는 렌즈 관리 요령을 알아보자.

 

워터파크 갈 때 렌즈 사용은 쥐약이다.

안경 쓴 분들은 물놀이 갈 때 렌즈부터 챙긴다. 당근 안경은 물놀이하고 젬병이니까. 하지만, 수영장 물이 깨끗해 보이나?? 그러다 평생 아무것도 못 보는 수가 생긴다.

물놀이
물놀이 by dalcros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깨끗한 수돗물에 케이스를 열심히 닦지 마라.

흐르는 수돗물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 수돗물 속에도 가시아메바가 존재한다. 수돗물로 케이스를 닦는 건 이미 더럽혀진 걸레로 바닥을 닦는 것과 똑같다.

아쌈은 좋아하는 물의 취향이..
아쌈은 좋아하는 물의 취향이.. by Hwang ze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낮 동안에는 케이스를 말려라.

온갖 잡다한 세균들과 곰팡이들은 축축하고 눅눅한 곳을 좋아한다. 하물며 물이 담긴 렌즈 케이스 안은 세균들의 찜질방쯤 되겠다. 그러니 렌즈를 꺼낸 케이스는 낮 동안에는 바짝 말려라.

 

떨어진 렌즈 입에 얼른 넣었나?

잘했다. 렌즈는 마르면 깨진다. 비싼 렌즈 그렇게 부서지면 속 아프니까. 하지만, 입에 넣었던 걸 설마 눈에 넣진 않겠지?! 침은 무균수가 아니다. 입에 넣었던 거 눈에 넣지 마라.

 

세정액을 작은 용기에 나눠 담지 마라.

가끔 세정액을 작은 통에 나눠 담아 가는 경우가 있다. 짐을 줄일 목적으로. 하지만, 세정액이 나뉘어 담기는 순간 무균상태에 흠집이 생긴다. 여행용 작은 사이즈 세정액을 구입하던지, 아니면 큰 통을 그냥 가져가라.

 

One day 제품도 휴가기간엔 좋을 것 같다.

개별 포장되어 있는 One day 제품들이 휴가철엔 나름 장점이 많다. 이용해 보는 것도 괜춘할 듯싶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휴가 중에라도 안과로 Go Go!!

눈이 벌게지거나,

가렵거나,

심하게 건조해지거나 하면

휴가지에서라도 안과 진료를 받자. 병은 어쨌거나 초반에 잡는 게 비용대비 성과가 크다.

 

끝으로, 미국재난방지센터에서 만들어 배포한 렌즈 관리요령 동영상을 첨부한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렌즈 관리 요령 잘 기억하시고, 즐거운 휴가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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