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외) 한방항암제 진위여부, 드디어 법정 간다.
얼마 전 ‘넥시아’로 유명한 최원철 한의사가 내과의사 한정호 교수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영업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글쎄, 사람은 무조건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작년에 죽지 않고 살았더니, 연초부터 이런 재미난 뉴스를 듣지 않나 말이다. 내가 이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은 딱 용의자와 형사 사이에서 생긴 웃지 못할 해프닝 정도다. '어느 나라에 사회적으로 잘 나가는 용의자와 형사가 있었던 거야. 형사는 범인을 잡으려고, 밤낮을 쉬지 않고 잠복과 탐문 수사를 했지. 그런데 용의자가 어찌나 주도면밀한지, 쉽게 잡을 수가 없었어. 그러던 어느 날 경찰서로 고소장이 날아든 거야. 용의자가 형사를 상대로 사생활침해와 영업방해 혐의로 고소를 한 거지. 한순간에 형사는 용의자를 스토킹한 범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했어...
2013.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