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통증을 외면하지 마세요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늦은 오후 진료실로 50대 초반의 여자 환자가 들어왔다. “온몸이 그냥 아파요” 사실, 이렇게 말하는 환자가 제일 난감하다. 무엇에 초점을 두고 진찰해야 할지 난감하기 때문이다. 감기 몸살도 아니고 그냥 온몸이 아프단다. 잠시 뒤 몇 가지 얘기하는 증상을 더 듣고 바로 짐작되는 병명이 있었다. 섬유근육통!! 병의 특성상 환자에게 심리적인 문제가 있을 거로 생각했다. 바로 병의 특징을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 사실, 심리적 문제나 우울증과 연관되는 병이에요. 보통 가족들은 엄살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분명히 엄살은 아니에요. 정말로 자신은 아프거든요.” 라는 나의 설명이 떨어지자마자 환자가 울기 시작했다. 분명 통증의 원인은 있었다..
201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