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부인 사망사건, 남편이 정말 죽이지 않았다면?
얼마 전 있었던 ‘의사부인 사망사건’에 대한 기사가 하루도 쉬지 않고 언론에 오르내린다. 간단히 리뷰하자면, 모 병원 레지던트의 아내가 임신 9개월에 화장실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는 것. 처음엔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던 이 사망사고가 갑자기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국과수에서 타살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나섰고, 경찰은 범인을 남편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No Me Mireis! by El Hermano Pila 의사 남편, 임신한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 타살을 의심케 하는 정황… 시나리오가 없어 골머리를 썩는 영화감독이라면 현질을 해서라도 득템하고 싶을 만한 가십거리다. 언론이 가만히 있었을 리 없다. 그 다음 날부터 뉴스에서는 아예 이 사건을 한국판 ‘OJ 심슨 사건’으로 비유하기 시작했다. 돈 많은 미..
2011.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