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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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나이를 먹는 건 조금은 서러운 일이지만, 오늘은 굳게 마음먹고 나이 이야기를 한 번 해보려 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꼬박 12년을 기다려야 성인이 된다. 물론, 스무 살 나이에 정당하게 성인 취급을 해주는 곳은 술 먹다 난동 피워 끌려간 경찰서에서가 고작이지만. 그렇게 고대하던 성인이 되어 19금 영화 몇 편 보며, ‘아, 도대체 우리가 몰래 보던 동영상은 39금쯤은 되었던 거냐?’라는 자조 섞인 한숨이 나오면 그때가 비로소 진짜 성인이 된 순간이다. 성인이란 후회와 반성의 역사를 써나가는 인생의 한복판이니 말이다. 이십 대를 지나, 시간은 나이와 비례해서 빨리 가는 구나를 실감하면 어느덧 서른. 여기까지는 쉽게 공감하는 이야기다. by LGEPR (77년생 원빈은 중년일까, 아닐까?.) 그럼 중년은 언..
2012.09.07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책이 2쇄를 찍었어요. 감사합니다~ ^^ 그것도 배본 3주 만에. 감사합니다~ 건강 분야 주간베스트 1위. 감사합니다~ 2주 만에 내려왔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ㅋ 사람 마음이 늘 그렇다. 손만 잡아도,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할 것 같더니 막상 그다음은 뽀뽀를 하고 싶고. 또, 그다음은... (19금) ^^; 출간이라는 과정도 막상 경험해보니 똑같다. 내 이름으로 지은 책만 나와도 행복할 것 같더니, 주간 베스트에도 올라보고 싶고. 막상 오르고 보니, 몇 주쯤 더 하고 싶고. 아마 분야 베스트를 계속하고 있었다면, 틀림없이 종합베스트가 아쉬웠겠지. 나는 그래서 대인배는 못 되는가 보다. 그러니, 앞으로 어떤 기회가 와도 정치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게 오늘의 결론. ㅋ 어쨌거나, 보잘것없..
2012.01.10 -
배 나온 아저씨에서 호감형 따도남으로 거듭나는 방법
드뎌 제 책이 서점에 나왔습니다. ^^ 거의 한 해 동안 블로그 포스팅도 줄이고, 폭풍 집필을 한 결과죠. 지금껏 없던 책을 써 볼 요량으로 독자층을 남성으로 한정했습니다. 그것도 10대, 20대는 과감히 버리고(애들은 가~) 아저씨 분들을 귀히 모셨죠. 그래서 제목도 ‘꽃중년 프로젝트’입니다. 요즘 30대 이상 남성들은 모두 원빈이나 차승원 같은 아저씨이길 바라죠. 그 Need를 충족시켜주겠다는 일념으로 목차를 다음과 같이 뽑았는데요. 한 번 보시죠. 어떤가요? ^^ 이 정도면 옥동자도 차도남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책에는 제 블로그의 글들이 늘 그렇듯 무겁고 지겨우며 따분한 글 따위는 일절 찾아볼 수 없습니다. ^^; 그냥 술술 읽다 보면, 평소 잘못 알고 계셨거나 몰라서 행하지 못했던 깨알 같은 ..
201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