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둔 의사아빠의 좌충우돌 육아 스토리, 시작하는 글

2009. 12. 23. 06:00온 국민 건강프로젝트/튼튼 육아가이드


시작하는 글


요즘 정말 많은 분들이 내 블로그에 찾아오신다. 가끔 악플러들도 꼽싸리 따라오지만, 대부분은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해주고 가신다. 나 또한, 나름 바쁜 삶을 살고 있지만 도움받고 가신다는 님들의 댓글을 읽고 나면, 글 쓰는 걸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가 된다.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벌써 석달 조금 지났다. 그새 방문자수도 곧 100만을 바로보고 있으니, 이제야 웹상에서의 소통에 조금 눈이 떠지는 느낌이다. 어떤 분들이 다녀가시는지, 그 분들이 무엇을 얻어가며 기뻐하시는지, 또 무엇에 때로 실망하는지도 이제는 알 것 같다.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컴퓨터를 통한 소통이므로, 당연히 20대를 중심으로 정규분포 그래프를 그릴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블로그스피어의 공간엔 30대가 중심으로 10대에서 50대까지 넓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물론, 내 블로그가 건강과 의료시사관련 글들이 많다보니, 컨텐츠의 영향일수도 있지만..) 그렇다보니, 30대 새내기 부모님들의 방문이 무척 많다. 그 분들의 댓글을 읽으면서 내가 그 분들께 어떤 도움을 드리면 좋을까란 고민을 해보았다.


얼마 전 댓글을 하나 소개한다.


이와 비슷한 내용의 댓글이 내겐 참 많이 달린다.

블로깅을 하면서 현 의료실정상 진료실에서의 상담이 얼마나 부족한지 구구절절이 알게 된다.
또한, 미국처럼 가정의(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 시스템이 부재한 우리나라 실정에서
환자 입장에서 상담해주는 의사가 없음으로 겪게 되는 부모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자꾸 쌓여만간다.

그래서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연재는 새내기 부모님들을 위한 글들로 엮어나갈 생각이다.



나 또한, 4살난 딸아이(별이)를 둔 아빠며, 곧 둘째가 태어난다.



부모님들 사연 읽다보면 이런 글들이 상당수다.

"이걸 이제야 알았네요. 우리 아이에게 미안해서 어쩌죠. 부모가 게을러서리..  "

우리 딸 별이도 올해에만 폐렴에 두번이나 걸렸다. 부모가 의사래도 아무 소용없다. ㅠ.ㅠ  우선은 깜신의 좌중우돌 육아이야기를 통해, 이론과는 완전히 별개로 돌아가는 실제육아상황을 가감해서(?) 전할 거다. 왜냐? 부끄러우니깐 ^^;;





건강한 육아를 위해 도움될만한 글들을 모아보려한다.

나도 예전에 배웠던 소아과적 지식들을 많이 잊어버렸다. 이번 기회를 통해 육아를 하며 궁금한 것들을 나 또한, 저널도 찾고 책도 읽고해서 최신 트랜드를 전할 생각이다. 이거야 말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치로 가재잡고, 기부하고 소득공제 받는 격이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육아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면 댓글로 달아보기 바란다. 바로바로 답은 못준다. 나도 공부해야되니 ㅠ.ㅠ 관련 댓글이 많은 질문 순으로, 연재해 볼테니 기대해도 좋다.





그리고, 진료실에서 만난 의사선생님이 아닌 십년지기 친구 의사와 대화나누는 시간도 가져보려한다.

사실, 진료실에선 나 또한 상담이 무척 조심스럽다. 솔직히 내 아이라면 이렇게 할텐데 싶어도 만에 하나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면, 그 얘길 입 밖에 담을 수 없다. 그게 우리나라 현 의료실정이다.
이번 연재에서는 법적으로 책임 못지는(?) 상담코너도 운영해 볼까한다. 약간은 조심스러운게 사실이다.
하지만, 의사부모라면 어떻게 결정 할 지에 대해 내게 조심스럽게 물어오는 질문들이 상담수 있는 점으로 미루어,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들을 하시는 것 같아 용기를 내보는 거다.


의사 친구가 없어서 아쉬웠던 적이 있다면, 비밀댓글을 십분 활용해 보기바란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첫날이니, 연재 소개정도로만 마무리 짖자.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어서 구독부터해라~
깜신과 함께 미래의 역군을 키워보는 거다.
그럼 다음 시간에 우리 모두 이 자리에서  다시 만나자.








댓글 관리 정책(2009.12.21 개정)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제 블로그에 처음 방문하신 분들은 아래 '더보기'를 눌러서 한번씩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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