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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 건강프로젝트/튼튼 육아가이드

의사가 말하는 우리아이 음식 알레르기 없게 키우는 법

알레르기' 소리는 듣기만 해도 손발이 오그라든다. 그만큼 생활 전반에 걸쳐서 미치는 영향이 큰 까닭이다. 특히나 음식(또는 식품) 알레르기는 알레르기성 비염만큼이나 자녀를 둔 (또는 둘) 부모들에겐 걱정의 대상이다. 오늘은 이 쥑일 놈의 ’음식 알레르기‘의 면상을 확인해보고, 최근 보고된 예방법에 대해 전달하려한다. 새내기 부부라면 특히 귀 ’쫑긋‘이다.


깜신은 변방의 한 의사입니다. 건강한 분들을 미리 만난다면, 많은 병들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서 밤마다 눈 밑에 물파스 발라가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깜신은 애매한 두 가지 선택보다는 의학을 10년 넘게 공부한 제 기준에서 좀 더 나은 한 가지를 권해드리고자 합니다. 약간은 사이비(?)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제 글엔 독자 여러분들을 대신한 저의 고심어린 선택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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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알레르기란

쉽게 말하면 뭐 잘못 집어 먹어서 탈난거고.
넥타이 매고 이야기하면, 특정 식품을 섭취한 뒤에 면역학적 기전에 매개되어 나타나는 과민반응을
말한다. 그 증상도 다양해서, 두드러기만 생기는 아이도 있는 반면, 입술부종이나 입 주위 가려움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고, 드물게는 아나필락시스로 일컬어지는 무서운 과민방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in love
in love by Darwin Bell 저작자 표시비영리 요즘 엣지있는 새내기 엄마들한테 많이 소문난 식품 알레르기의 주범 땅콩


유전과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
식품 알레르기의 유전 성향
아토피가 있는 부모의 자녀들 중 25%는 7세 이전에 식품 알레르기가 생긴다고 보고된다. 특히나 가족 중에 땅콩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에는 아기의 땅콩 알레르기 발병 위험이 7배나 증가한단다. [각주:1],[각주:2]

알레르기 관련 질환에서의 유전성향은 부모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아이도 환경적 부분을 도와주면 알레르기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그러니 마음을 다 잡고 최선을 다해 보자.

And A New Story Started ...
And A New Story Started ... by Hamed Saber 저작자 표시


  

이쯤해서 항상 나오는 깜신의 제안

가족 중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이 있다면, 다음 예방 지침을 뼈에 새겨라.

모유 수유가 정말 중요하다
예전에 알레르기비염 필살지침서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모유 수유는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있어 정말 중요하다. 최소 생후 4개월까지는 필수다.


완전 가수분해 저알레르기 분유를 먹이자
모든 애들에게 이걸 먹이라는 건 아니다. 가족 중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에 한해서다. 아토피 예방한다고 모든 아이들에게 모두 이걸 먹이는 건 오바(Over)다. 깜신 딸래미도 이거 안 먹었다. 하지만, 부모 중에 아토피라도 있다면 꼭 먹여보자.

고형식은 4~6개월 이후에 시작하자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분유를 먹이고 있다면 4개월부터,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면 6개월 이후부터 고형식(이유식)을 시작하자. 이것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여튼 도움 된다는 건 다 해보자.

( 여까지 제안의 출처 : 2008년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of Pediatircs)에서 발표한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지침을 근거로함.)


특히, 첫째 아이가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라면!!!
2010년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 학회에서 발표된 한 연구보고에 따르면, 첫째 아이가 가지고 있는 알레르기 식품만 엄마가 임신 중 먹지 않아도 둘째 아이의 식품 알레르기 발병 가능성을 많이 낮출 수 있단다. 정확하게는 임신 7개월쯤부터 생후 24개월 때까지는 그 음식을 멀리 하란다. (이 연구 결과는 따끈따끈하긴 한데, 아직 자리잡지 못한 부분은 있다. 그러니, 이미 때를 놓쳤다고 죄책감을 가질 새내기 엄마들은 없었으면 싶다. 하지만, 아직 임신 7개월전이라면 지켜보자. 믿져야 본전이다.)





지금까지 글과 그림에 깜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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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ourihane JO, Dean TP, Warner JO. Peanut allergy in relation to heredity, maternal diet, and other atopic diseases: result of questionnaire survey, skin prick testing, and food challenges. BMJ 1996;313:518-521 [본문으로]
  2. Zeiger RS, Heller S. The development and prediction of atopy in high-ri나 children: follow up at age seven years in a prospective randomized study of combined maternal and infant food allergen avoidance. J Allergy Clin Immunol 1995;95:1179-1190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