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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 건강프로젝트/튼튼 육아가이드

과일 목에 걸려 죽을뻔했던 딸아이 살린 사연


깜신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정말 짧은 순간이었지만,
요 몇 년사이 가장 선명한 기억으로 머릿속에 남아 있다.

깜신은 주방 식탁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딸아이 별이는 거실에서 장모님과 과일을 먹고 있던 중이었고..
밥을 먹다 무심결에 별이를 쳐다보게 되었는데,
아이 얼굴이 새파래져 있었다.
본능적으로 밥숟가락을 던지고 거실로 뛰어갔다.

아이가 사과 조각을 삼키다, 목에 걸린 모양이었다.
바로, 하임리히 구명법(Heimlich maneuver) (놀라지마라 밑에 다 설명할거다)을 시도했다.
과일 조각이 입에서 뛰어 나오며, 별이가 울기 시작했다.
안도감이 머릿속에 스쳐갔다. 이젠 위급한 순간이 지나간거다.
2년전쯤, 그러니까 우리 나라 나이로 별이가 3살쯤 이었을 때의 일이다.

의사 아빠가 옆에 있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우리 주위엔 아무리 조심해도 이와같은 안전사고들이 상시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딸아이를 살렸던 하임리히 방법에 대해 전달하려 한다.

사실, 너무 간단해서 알아만 두면 누구나 의사 아빠인 깜신처럼 위급한 상황을 모면할 수 있을거다.

자~ 귀 기울여보자.



 
생후 12개월 전의 아이가 목에 음식물이 걸렸다면

이렇땐 아이가 울지도 못한다. 숨을 못 쉬기 때문이다. 곧 아이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니, 보호자도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같이 당황해서는 큰일난다. 숨을 가다듬고, 깜신의 이야기를 떠올려보자.

1. 먼저, 주위에 어른들이 함께 있다면, 소리 질러 도움을 청한다.
우리 장모님도 그 날 그러셨지만, 너무 순식간에 일어나는 일이다보니 당황해서 소리도 못지르는 경우가 많다.
정신을 바짝차리고, 어른들을 불러모아야 한다. 상황이 어떻게 될 줄 모르니, 한 어른은 119에 연락을 취하는 편도 괜찮다. 


 2. 입 안에서 음식물이 쉽게 떠낼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한다.
짧게 확인한다. 잘 보이지 않는 음식물을 입으로 떠내겠다고 시간을 축내서는 안된다. 안보이면, 바로 포기한다.


3. 하임리히 구명법을 시도한다.
아이를 한 손에 올린 뒤, 뒤집어서 허벅지 위에 올리고, 반대편 손으로 빠르게 4-5번 정도 양측 날개쭉지(견갑골) 사이를 두드린다.

사진출처 http://myhealth.ucsd.edu


만약, 음식물이 입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이번엔 뒤집어서 윗배 쪽을 4-5번 압박한다. 아이들은 세개하면 오히려 위험하다.

사진출처 http://myhealth.ucsd.edu



아래 동영상을 첨부했으니, 꼭 보기 바란다.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다.


 







생후 12개월 이상인 아이가 목에 음식이 걸렸다면

1,2 순서는 위와 동일하다.


3. 하임리히 구명법의 요령이 다른다.
뒤에서 아이를 안고, 명치 부위를 후상방으로 압박한다. 요 방법이 깜신이 딸아이를 살렸던 방법이다.

image ref.) www.shands.org/health




마찬가지로 동영상을 준비했다. 꼭 챙겨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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