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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 건강프로젝트/튼튼 육아가이드

내 딸아이 열날 때 의사아빠는 어떻게 할까?


사진출처 panuna.tistory.com


안녕하세요. 깜신입니다.

드뎌 깜신의 튼튼 육아가이드 두번째 시간이네요.
아이 키우시는 집 부모님들은 다 아실거예요. 아이들이 얼마나 자주 열이 나는지 말이예요. 심지어 병원에 아이가 너무 자주 열이 난다고 찾아 오시는 경우가 상당수 있답니다. 물론, 대부분은 그저 자주 감기에 걸리는 까닭이죠.

하지만, 저도 그 맘 압니다. 제 딸아이도 그렇거든요. ㅠ.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우리 아이 열날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려드리려 합니다.




자~ 여러분도 이렇게만 하면, 의사아빠인 깜신만큼은 아이를 돌보실 수 있을 거예요.



아이가 저녁에 갑자기 열이 난다고 너무 놀라지 마세요.

사실, 열이 나는 대부분의 이유는 감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너무 놀라진 마세요. 굳이 해열제를 바로 먹여야 할 필요도 없답니다. 아이가 그렇게 힘들어하지 않는다면 조금은 지켜봐도 괜춘해요. 약 많이 먹여서 좋을 것도 없으니까요. 저도 우리 별이 열 좀 나도, 그냥 잘 놀면 내버려둡니다. 굳이 집에서 청진하거나, 이경으로 귀보거나 하지도 않아요. 그냥 잘 놀다 재웠는데, 아침에 열이 없다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항상 놀라지 않으면, 그것도 곤란하겠죠?!  정말 놀라야 할 경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열이 39도가 (신생아의 경우 특히) 넘는 경우
2. 전에 경련을 한 적이 있는 경우
3. 아이가 예전과 다르게 너무 아파하거나, 아니면 오히려 깨워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4. 침을 흘리거나, 물을 잘 못 넘기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저녁이라도 가까운 응급실로 데려가는 게 좋아요. 저희 아인 다행히 아직 이런 적은 없었네요. 하지만, 만약 이렇다면 저 또한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에 갈꺼예요. 집에서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까요.






아이가 열로 인해 힘들어한다면, 해열제를 먹이기 전에 꼭 열을 잽니다.
Grandmother taking grandsons temperature with thermometer


손으로 이마를 집어보거나, 옷속에 손을 넣어서 체온을 어림짐작하는 건 옳지 않아요
특히나 해열제를 먹이게 되면,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온이 가장 높았을 때
얼마나 열이 올랐었는지 알아두는게 좋습니다.
정확한 체온은 나중에 의사선생님이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니까요.
요즘엔 저희 딸아이가 자기 열난다고, 고막체온계부터 가져옵니다. ㅋ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계속되면, 미온수 마사지를 합니다.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계속된다고, 해열제를 또 먹이는 건 소중한 우리 아이에게 틀림없이 해롭겠죠?! 그럴 땐 미온수 마사지가 정답이예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로 아이의 온몸을(홀딱 벗겨서) 30분 정도 구석구석 닦아주는 거예요.


하지만 미온수 마사지에도 정석이 있어요. 그걸 알아볼까요~

1. 찬 물로 하시면 절대 안돼요.
우선, 아이가 추워서 힘들어해요. 그리고 찬물이 말초혈관을 수축시켜서 열이 효과적으로 발산되는 걸 막는답니다.

2.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을 아예 덮어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효과가 별로 없어요.
미온수 마사지가 열을 떨어뜨리는 기전은 몸에 적신 물이 날라가면서 생기는 기화열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수건으로 덮어놓으면, 기화열로 인한 효과를 볼 수가 없겠죠? 드라마보면, 열나는 부모님 지극정성으로 간병하는 자식을 묘사할 때 물수건을 짜서 이마에 올려 놓아드리잖아요?! 또, 수건 다 마르면 바꿔드리구요. 사실 제대로 효도하려면, 젖은 수건으로 이마나 얼굴을 닦고 마르면 다시 닦아드리는게 맞답니다. 

3. 기화열 얘기를 해드리면 물에 알코올을 섞는 부모님들이 간혹 계세요.
학창시절 물리,화학시간에 배운 내용을 십분 활용하시는 건데요. 아이는 냄비가 아니랍니다. 알코올은 피부를 통해 흡수가 되기 때문에 절대 그러시면 안돼요.

4. 미온수 마사지만으로는 열이 떨어지지 않아요.
미온수 마사지로 효과를 한번 경험하고나면, 그 다음엔 해열제는 건너뛰고 미온수 마사지만 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세요. 왜냐면 우리 아이는 소중하니까요~ 하지만 그건 잘못된 방법이예요. 해열제로 체내 설정 온도를 낮추지 않은 상태에서 미온수마사지로 체온을 떨어뜨리면, 우리 아이의 몸은 오히려 더 떨면서 더 열을 내게 됩니다. 그러니, 미온수 마사지는 해열제를 쓰고 30분이 지나도 열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에만 하도록 하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알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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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별이를 포함한 대한민국 모든 천사들이 건강한 그 날을 꿈꿉니다.
지금까지 깜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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