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의사하기 참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
하루에도 몇 번씩 속에서 욕지거리가 치밀어 오른다.
그래도 참아야 한다.
괜히 바른 소리 해봐야 인생에 득 되는 게 없다.
나는 사실 바른 소리 안하고 겉으로 웃으며 속으로 욕하는 법을 잘 안다.
문제는 뱉어야 할 욕을 곱씹다보니, 내 정신 건강이 위태롭다는 거다.

'의사'라는 직업이 여전히 대입과정에서 인기과로 대접받는 건 누가 뭐래도 남 등쳐먹지 않고
밥벌이 할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일 거다.
요즘, 의사들 수입이 예전 같지 않은 건 다들 아는 사실이 테고,
 (얼마 전 모 대학 사회학과 교수님이 중앙일보 사설란에 기고한 '의사의 프롤레타리아화'라는 글을 읽고,
  서글픈 마음에 나 진짜로 눈물이 흘렀다.)
13년(일반대학 4년,의학대학원 4년,인턴 1년, 레지던트4년)을 배워서 받는 월급으로만 따진다면,
이 일 말고도 해볼 만한 일은 숱하게 많다.
나 또한, 그래도 뭔가 보람된 일을 찾아 이곳으로 흘러들어 왔다.

물론, 내 머릿속에 훈훈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환자분들도 참 많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그렇지 못한 환자들이 늘어간다는 거다.
대표적인 경우가 보험과 관련된 경우다.
사보험 잔뜩 가입되어 있는 환자들.. 이중엔 정말 가끔(?) 사회를 좀 먹는 인간들이 끼어있다.
이들은 대개 첫 외래 방문 시에 의사의 동정심을 유발할 줄 아는 주도면밀함을 보인다.
또한, 입원이라도 시켜줄랴 치면, 병동에서 의사선생 칭찬에 입이 마른다.
순식간에 평범한 의사에서 '명의'로 급부상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며칠이 경과하고 검사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전화사기 당하고 며칠 뒤 눈치 채듯, 의사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짐작하게 된다.
검사결과가 환자가 말한 증상들과 동떨어져 괜찮게 나오는 거다.

의사의 일차 진단은 환자의 병력조사(환자왈: 여기가 너무 아파요..)에 기반을 둔다.
만약 이학적 검사(만져보고 들어보고)가 괜찮아 보인다 하더라도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환자말을 신뢰해야 한다.
 (만약 진찰소견이 괜찮다고 정밀검사 없이 돌려보냈다가 나중에 다른 진단이라도 나오게 되면,
  그야말로 의사 돛박이다.)
그렇다보니, 이런 일들은 피할 수 없는 악재다.

이제 의사에게는 이 환자를 퇴원시켜야 하는 숙제가 남겨진다.
이쯤해서 '그 환자 하루에만도 받는 보험금이 OO만원이래~'라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퇴원얘기가 나오기 무섭게 환자는 안면 몰수하고 돌변한다.
이쯤 되면 거의 정해진 수순을 밟게 된다.

환자는 병동마다 돌아다니며, 여전히 아파 죽겠는데 자신을 내쫓는다며 의사를 파렴치한으로 내몬다.

'명의'에서 이번엔 '돌팔이'로 순간 급강하하는 거다.

의사는 이렇게 롤러코스트를 타고 위-아래를 오가면서도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어쨌거나, 이런 환자가 의료 재정을 좀 먹게 내버려 둘 수는 없는 일 아닌가.

결국 퇴원하게 된 환자는 병원 게시판이든 시청민원실이든 설레발을 치고 다닌다.
그럼 조사한답시고, 여기저기에서 전화가 빗발친다.

의사에겐 의료재정을 낭비하지 않고 소신 진료했다는 자부심은 남았을 지언정,
상처뿐인 승리다.

이들 때문에 의료실비보험이 문을 닫고,
진정 실비보험 수혜가 필요한 환자분들이 개고생하게 되는 거다.
오죽 이런 일들이 전국에서 비일비재 했으면, 보험회사들이 두 손 두 발 다 들었을까.

퇴원시키려는 의사와 계속 입원하려는 환자
21세기 대한민국 의료정책이 낳은 천태만상이다.

임상경험이 한해씩 늘어갈수록 이런 환자와의 쓰디쓴 기억도 늘어가고,
가슴 따뜻한 의사를 꿈꾸며 살아왔던 하루하루는 퇴색되어간다.
환자들이 가끔은 정말 무섭다.
우리 제발 이러고 살지는 말자.
이건 정말 아니다.

집필후기..
이렇게라도 내 안의 욕을 사정하고 나니, 오르가슴 뒤의 노곤함이 몰려온다.
끝으로 이 한마디만 더 내뱉고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나는 절대 내 자식은 의사 안 시킨다!!'

  1. unnyuni
    2009.09.16 14:57 신고

    환자치료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의료현장에 관심을 둘 수 밖에 없는 공부를 하고 있는 저로서도 의사선생님들의 고충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늘 불만스러운 점은 의사선생님들이 공부기간에 비해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인턴과 레지던트 기간을 꼭 포함시키시는데요.
    인턴과 레지던트 기간은 절대 무급이 아니지 않습니까제 친구들만 보아도 인턴과 레지던트 기간 동안 다른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과 비교해도 절대 적지 않은 임금을 받고 일하고 있는데요. 물론 일의 강도와 근무시간이 절대적으로 다르다고 말씀하시겠지만, 그것은 한편으로 님이 말씀하신대로 교육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생각해본다면 돈을 줘가면서 교육시키는 병원에서 일반적인 근로자와 같이 대접하는 것이 타당하는 하는 질문으로 여쭤보고 싶네요.
    늘 환자치료에 수고하신다는 점에서 감사와 존경을 보내지만, 의사샘들이 늘 위와같이 말씀하시는거를 듣고 타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첨으로 댓글을 달아보네요... 불쾌하게 생각지 마시길~~^^

    • 쉽게 생각하세여
      2009.09.16 15: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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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에서 배우는 과목수가 일반 대학생들의 두 배 넘습니다. 의대생들은 대학생이 아니죠. 고등학생입니다. 금요일까지 8 교시정도, 토요일 4 교시 후 실습. 시험은 기본 2 주 정도 칩니다. 즉, 말이 6 년이지 수업과목 등으로 따지면 못해도 12 년 다닌 셈이네여. 여기에 인턴, 레지던트. 물론 그걸 돈으로 환산해서는 안되고 돈벌이로 여겨셔도 안됩니다. 그러나 고생은 심하게 했음은 인정해 주시길.

    • 그건 아닌 듯..
      2009.09.16 1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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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생이 하는 만큼 공부하고, 아름다운 20대를 몽땅 병원에 바쳐보시고 그런 말씀 하시지요. 전.. 뭐.. 공부를 못해서 의대는 못갔습니다만.. ^^;;
      이런 말씀은 초등학교 나온 사람이 대학교 나온 사람과 같은 월급을 받아야 한다는 말씀 같네요. 그만큼 힘들게 보낸 시간이 있지 않습니까.

    • 드랍
      2010.06.25 1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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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인턴 레지던트가 어떻게 일하는지 직접 보시면 이런 얘기 부끄러워서 꺼내지 못하실겁니다. 다른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과 비교해도 절대 적지 않은 임금을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그 친구들과 비교해서 정말 거짓말 한방울도 안 보태고 10배 이상 일합니다. 정말입니다. 과장해서 하는 말이 아니구요.. 군대 다녀오셨죠? 병원 수련한번 받으시면 군대는 그냥 웃으면서 다녀오실겁니다. (실제 육군 현역으로 군대 다녀오고 병원 수련까지 받은 동료들 이야기입니다.) 교육받는다는게 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학생처럼 교육받고 배우는게 아닙니다. 지나가다 너무 섭섭한 말씀이라 한마디 적고 갑니다.

  2. 공감가네요
    2009.09.16 17:52 신고

    정말 꾀병인지 훤히 보이는(?) 환자가 퇴원 안할려고 심신을 불편하게 한다면 화가 나겠죠. 감정에 치우치게 될수도 있고요. 특히 요즘엔 옛날하고 달라서 의사들이 존대받거나 그렇지도 않고요. 오히려 의료비 부담때문에 맞는 검사를 처방해도 오히려 환자들이 따지고 화도내고.... 에고...

    하지만 어떤 직종이든 스트레스 받을일이 생기는건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변호사를 하든 마트 점원을 하든 사람을 대하는 직업들은 특히 억울한 경우를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어디가든 몰상식하거나 그냥 보기만해도 짜증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 공감가네요
      2009.09.16 1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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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환자가 님 덕분에 병이 호전됐다는 말을 듣던지 희귀한 diagnosis를 접하던지 하면 의사하는데 보람을 느끼시진 않나요? 좋은환자가 있기 때문에 나쁜환자는 너그럽게 봐주심이 님 건강에도 좋을듯 하네요.

      저도 말은 그렇듯하게 하려 하지만 몰상식한 사람들을 접하면 뚜껑부터 열린답니다 ^^;;

      힘내세요!

    • BlogIcon 김종엽 깜신
      2009.09.17 2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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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옳으신 말씀이예요.
      뭐든 쉬운 일이없죠.
      하지만, 누군가 공론화할 필요는 있겠다 생각되어 에세이 형식으로 정리해 본 글입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3. 우아아아
    2009.09.16 19:05 신고

    저는 고3이고 일단간호학과 나온뒤에 의대들어갈까 생각중인데
    정말 의사하면 힘든가요 ?
    힘들꺼는 어느정도 예상하는데 저런다면 ㅠㅠ
    특히마지막에 내자식은 의사안시킨다는.......
    우아아아ㅏㅇ

    • BlogIcon 김종엽 깜신
      2009.09.17 2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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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경쟁률이 자꾸 치솟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에 휩싸여서 진로를 결정하시면 틀림없이 후회할 수 있습니다. 의사로서의 소명의식을 먼저 마음에 담아보시고 평생 봉사하는 삶에 대한 준비가 되셨다면 환영드리겠습니다.
      한비야씨가 그러더군요. '가슴 뛰는 삶을 찾다보니 지금 이 자리더라'라구요. 저 또한 가슴 뛰는 삶을 찾아 최근 프로보노 활동의 일환으로 블로그와 네이버 무료 상담의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제야 저 또한 의술을 배운 참 재미를 알아가는 느낌입니다.


  4. 2009.09.16 20:1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김종엽 깜신
      2009.09.17 23:01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동료 의사선생님들께서 이렇게 공감해주시니,
      정말 큰 힘이 됩니다.
      혹시 블로그 관리하고 계시면, 주소 알려주세요.
      놀러가 뵙도록 하겠습니다.

  5. BlogIcon 바른나라
    2009.09.16 21:40 신고

    저런 사례의 환자는 전체 환자 중에서 몇 명이나 되나요? 글의 내용만 보면 선생님의 글로 영리보험사 주주들이 쾌재를 부를 일이군요. 이런 글 보는 분들 중에는 의사가 환자의 상태보다는 영리보험사 눈치 보는것이 더 급급해서 방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선생님께서 예로 드신 경우와 제가 말씀 드린 사례를 서로 비교해 보면 어떤 경우가 훨씬 더 많겠습니까? 특이 사건을 일반화시켜 영리보험 가입자(교통사고 환자는 스스로 가입한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되었기 때문에 가입자가 된 것이지요)들의 치료 방해를 일삼는다면, 그런 보이지 않게 환자 죽이는 일 아닙니까? 보험사로부터 소비자 대우를 받지 못하는 가입자들이 이 글 본다면 스트레스지수가 팍팍 올라갈 일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보험소비자협회 카페 운영자 김미숙입니다.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의료비 100% 주면 될 일을 국민건강보험과 영리보험사가 나눠서 주도록 되어 있으니, 선생님과 저 같은 '의견이 엇갈리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리보험 가입하지 않고도 국민건강보험으로 치료 받는 것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국민이 부담해야 할 총 의료비 중 국민건강보험에서 지급하고 있는 '의료 재정'은 '공공 재정'인데,
    '의료 공급'은 '민간 공급'이니 국민건강보험료가 올라도 의료보장 확대가 어렵습니다.

    차라리 의료 공급도 '공공 공급'으로 가면 않될까요? 국민건강보험료를 내는 가입자들은 의료비를 '선불'로 내고 있는 셈입니다. 어떤 물건을 사던 '현금으로 선불' 내 주면 '물건 값'은 팍팍 내려가는 것처럼
    국민건강보험 또한 '현금을 선불로 주고 공동 구매'를 하는 것과 같으므로 '의료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소비자의 권리 아닐까요?

    물론 의료 공급이 '민간 공급'이기에 '투자'는 '민간'이 하는데,
    의료공공성을 강조하여 의료계의 '희생'만 강요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동의가 됩니다.

    '투자'를 굳이 '민간'에서 하실 것이 아니라
    국민건강보험료로 할테니, 의사분들은 치료의 역활만 충실해 주시면 어떨까요?

    재벌대형병원에서 '주인'이 아닌 '피고용자'로 있는 것처럼
    재벌대형병원보다 더 많은 '재력'을 가진 국민건강보험의 병원에서 재벌대형병원에 속해 하는 일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면, 오히려 후자의 위치가 더 좋지 않을까요?

    제 개인 의견일 뿐입니다.
    각자의 '이권'에만 목소리를 높여 왔던 문제를
    보따리 확 풀어서 '대화'를 통해 새로운 의료보장체계를 갖춰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지나가는이
      2009.09.16 2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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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나라/글을 잘못 이해하신듯하네요; 글쓰신 분은 영리보험사 여러개 가입해서 병을 위장해 각 보험사에서 날마다 나오는 보험비를 챙기는 환자들을 말하시는 거 같은데;; 병이 진짜 있는 환자면 의사가 영리보험사 눈치를 왜 봅니까?

    • BlogIcon 김종엽 깜신
      2009.09.17 2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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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나라님 말씀도 옳으신 말씀입니다.
      하지만 제 논지와는 약간 벗어난 논쟁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보다 먼저 지나가시던 님께서 답변을 주셨네요.
      제 마음이 그렇습니다. ^^

  6. 그리고
    2009.09.16 22:48 신고

    투자라는 말도 이상하지만...일단 님이 말하시는데로 건강보험료로 하려면 건강보험료 1000% 올려도 힘들꺼 같네요;;; 그리고 투자가 아니라 의사 역시 직업으로 일하는 데에 따른 정당한 보수를 받는겁니다. 그 보수가 의료수가라 할 수 있고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제도에 의사가 그 의료수가를 맞추어 진료하는 거랍니다. 의료는 일반 소비재랑 다릅니다. 님이 말하는 소비자 권리가 적용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강보험료를 선불냈으니까 의료비는 더 깎을수 있다는 주장은 잘못 된 것 같네요. 님같은 방식의 생각이라면 건강보험료는 오히려 의료서비스를 보다 부담없이 받기위해 선불을 내놓는 거라 생각하셔야 맞다고 봅니다. 아주머니들 드는 '계'라고 생각하시던지요.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는 세계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습니다. 감사히 생각하세요~~

  7. 에효~
    2009.09.17 00:13 신고

    물론 이사회에 파렴치한인들이 많다 ~ 그러나
    그건 전체 국민들중 불과 몇프로도 안된다.
    그런 사람들때문에 의사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할걸로 안다.
    그러나 대다수 선량한 환자들이 일부 그러한 사람들때문에 푸대접 받는다면 그건 의사의 기본소양 부족이랄수밖에 없다고 본다. 마침 2틀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녀석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져서 쇄골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하였다. 아들 귀하기는 어느집이나 마찬가지일테지만 나역시, 아들녀석이 지금까지 단한번도 사고를 당한적이 없는데 쇄골골절이라니......당황하여 정형외과에 도착 의사 분께 자세히 설명을 듣고자 하니 의사왈 짜증스런 목소리로.. 한번 설명했는데 또 물어본다고 귀찮다는듯이...마지못해.. 설명.. 궁금한 부분 질문하니...다시한번 짜증내면서 그것도 질문할때마다 여러차례 짜증내더군요~ 나이로 치면 아들뻘이라기는 그렇고 거의 조카수준에 달하는 친구가 말이죠....6시가 퇴근시간인데 제가 약간 늦게 도착하였으나 그렇게 많이 늦은 시간도 아니었죠 6시10분경 도착했으니 말이죠..
    의사가 볼때는 골절이 별거 아니라 생각할지모르겠으나 부모입장에서는 아주 큰일이 아닐수 없는것입니다.(부모라면 누구나 당연한거겠죠! ) 너무도 짜증스럽게 대꾸를하니 더이상 상대할수가 없더군요~ 비용을 더 지불하고라도 다른병원에 가서 다시 진료받고 명확한 설명도듣고 하니 밤11시가 넘더군요...(다른병원가니 다시 엑스레이 찍고 또 진찰하고 한번 했던과정을 똑같이 반복할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초진당시 의사가 30분정도만 할애하여 자세한 증상과 앞으로의 진료계획과 처치방법등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었다면 이렇게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환자치료와 더불어 보호자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진료의 과정 아닌가요?
    그리고 우리가 태어나서 살아가는 동안 편하고 즐거운일만 있는 직업이 있으면 말해보세요!
    모든일이 다 힘들고 스트레스 쌓이고 그러는 가운데 따뜻함과 보람도 얻는거 아닙니까?
    의사이기 전에 훈훈한 인간애와 더불어 남에게 봉사한다는 정신이 상대보다는 나에게 더 즐겁고 보람된일이라는걸 생각해 보시기 당부 드립니다.

    • BlogIcon 김종엽 깜신
      2009.09.17 23:07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님의 말씀.. 무척 공감이 갑니다.
      항상 반성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한 일이 블로그와 네이버 무료 상담의 일입니다. 자주 들러주셔서 부족한 부분은 많은 질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8. BlogIcon kevin77
    2010.05.02 21:41 신고

    저런 좀먹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 어디든 존재하지 않을 순 없지요.

    그런 경험들로 자아의 성숙(?), 인내심을 기를수 있는 좋은 기회 아니겠어요?

    남들을 도우는 보람된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것에,

    그래도 일의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훈훈한 사람들이 아직 더 많다는 것에 위로받아야 겠지요..

    의사를 꿈꾸고 있는, 우연히 블로그를 접해 열독자가 된 한 사람으로서 슬픈 일이네요..

    특히 마지막 문장은...

    힘내세요~ 통신의 발달로 안면은 없지만 누군가를 알 수 있는 시대에 살게 된 것에 감사하며 조용히 응원합니다..

  9. BlogIcon Dried Fruits and Nuts
    2011.07.27 1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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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BlogIcon Social Networking Sites
    2011.10.08 2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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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합니다. 정말, 작가 이렇게 뭔가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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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1.23 1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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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BlogIcon latex mattress
    2011.12.03 1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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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5 11: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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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8 1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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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BlogIcon cartier replica
    2012.09.02 2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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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24 0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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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BlogIcon 러브콜
    2015.06.09 18:07 신고

    메르스때문에고생많으시죠 힘내세요 나의사에서 조만간뵙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