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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 건강프로젝트

여우님들을 위한 심장병 리스크 자가 진단법

 
심장병하면, 뭐가 떠오르나? 깜신은 데스노트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사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 심장마비로 돌연사 한다.' 이게 아마 데스노트의 상위 규칙 몇 번째에 있었던 것 같다. 개인 취향에 따라 암에 걸려 조금씩 죽어 가느니, 차라리 어느 순간 '훅' 가길 원하는 처자도 있음직하다. 하지만, 심장마비로 그렇게 훌쩍 떠나 버리고나면, 정작 자신은 편할지언정 남는 이들은 준비하지 못한 이별에 훨씬 더 큰 고통을 감내해야한다. 그런 면에서 깜신은 손가락으로 변화(便畵;똥 변, 그림 화 __;;)를 그릴지언정 심장병만은 피하고 싶다. 데스노트를 손에 쥔 당신에게 부탁한다. 좀 수고스럽더라도 사인은 따로 한 줄 부탁하자. (물론, 당신이 내 본명부터 알아야겠지만 말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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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with me by s~reveng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간만에 서론이 대두다. 어서 가운데 토막으로 들어가자. 앞서 눈치 준대로, 오늘은 심장병 리스크 자가 진단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한다. 심장병의 리스크 (뭐, 유병률일수도 있겠다.)를 알아보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그 중 병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플래밍의 계산법이다. 플래밍의 오른손 법칙을 떠올린 용자라면, 대단히 헛물 킨 거다.ㅋ 심장용 플래밍의 공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게 많다.

 

플래밍 공식을 위한 준비사항
나이
성별
총 콜레스테롤 수치
HDL 콜레스테롤 수치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혈압약 복용 유무
흡연력
키와 몸무게


이런 지라, 대부분 병원에서 이용하게 되는 공식인거다. 최근에 직장 정기 검진이라도 받은 처자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이용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잠깐!! 사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인 테마는 이 공식이 아니다.

https://www.americanheart.org/gglRisk/locale/en_US/index.html?gtype=health

오늘의 주인공은 미국 심장 협회에서 2007년 발표한 ‘여성 심장병 리스크 예견 가이드라인’이다. 플래밍 공식에 비해 너무 간단해서 솔직히 허접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런데 웬 걸?! 발표 이후 3년 동안 플래밍 것과 비교해보니, 예견 정확도는 매한가지라는 거다. 단점이라면, 여자에게만 적용되는 성차별적 공식이라는 점 정도?! (그래서 오늘 제목이 여우님~으로 시작하는 거지비...)

February is American Heart Month
February is American Heart Month by Mykl Roventine 저작자 표시



자~ 우리 여우님들의 심장병 리스크를 확인해 보자.

고위험군 (10년 안에 심장 발작(heart attack)이나 관상동맥질환으로 죽을 확률이 20% 이상인 경우):
현재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말기 신부전이나 만성 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중간 위험군 (10~20%인 경우): 다음 중 하나를 가지고 있을 때
흡연, 식이장애, 비만, 비활동성, 조기심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고지혈증, 무증상 혈관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대사증후군, 트래드밀 테스트 결과가 나쁜 경우

저위험군 (10% 미만인 경우): 위의 위험 요소가 하나도 없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경우(여기서 건강한 생활이란, 일주일에 6일 매일 30분 가량의 도보에 해당하는 운동을 하고, 하루 섭취 칼로리의 7% 미만만을 포화지방으로 섭취하는 경우를 말한다.)




물론, 10%씩 간격을 두고 잘라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나름 예측률이 정확하다고 하니, 한번쯤 확인해 볼만 하다. 데스노트처럼 무서운 심장병, 이제는 미리 알고 대비하는 엣지녀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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