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그 속의 진심(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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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커차 몰아도 퇴근은 그랜저로 한다는 기사님
제가 아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잘 나가던 차가 왕복 8차전 도로 한가운데에서 갑자기 서버린 거죠. 정말 기절초풍했습니다. 시동만 꺼진 게 아닙니다. 아예 주의등도 켜지지 않더군요. 저만큼이나 놀란 건 뒤따라오던 차의 운전자분이었습니다. 앞차가 갑자기 서버렸으니 놀랄 수밖에요. 다행스러운 건 두 차 모두 서행 중이었다는 겁니다. 내려서 보니, 정말 깻잎 세 장 반 정도 차이로 사고를 피했더군요. ^^; 서둘러 보험회사에 견인을 부탁했습니다. 다행히 눈 깜짝할 사이에 레커차가 도착했습니다. 제 차를 레커차에 매달고, 저는 레커차 조수석에 올라탔지요. 그리고 기사님과의 두런두런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사님이 붙임성이 참 좋으셨습니다. 저도 그리 낯을 가리는 편이 아니다 보니, 금세 사는 이야기들이 오..
2010.10.04 -
블로그 검색 유입 키워드 2위가 ‘자살방법’입니다.
깜신입니다. 얼마 전 깜짝 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관리자 모드로 들어가면, 유입 통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초기에는 유입 경로로 눈여겨보고, 검색 유입을 통해 들어오는 키워드 순위도 자주 살폈었는데요. 솔직히 요즘엔 자주 보지 않습니다. 방문자 수에 초월해지는 게 진정한 블로거의 길이라 느꼈던 점도 있지만, 실은 그놈의 귀차니즘 때문이지요. 집 전기·수도 계량기 안 쳐다보며 그저 불 켜지고 물 나오면 별문제 없으려니 생각하듯 했었던 겁니다. 그런데 얼마 전 다른 메뉴를 찼다가 유입 통계 메뉴에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저 무심결에 클릭해보곤 깜짝 놀랐습니다. ◀ 모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가 전달되길 희망합니다. 추천으로 이 글을 소문내주세요. ◀좋아! 버튼을 눌러주세요. 0..
2010.09.17 -
[뷰애드] 의학전문기자와 의사블로거의 차이는?
블로깅을 시작한지도 벌써 11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그저 글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매력만 생각하고, 별 다른 고민 없이 덤벼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고민은 그 후에 따라왔죠. 처음 몇몇 글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구독자분들이 늘어났습니다. 자연스레 글에 좀 더 맘을 쓰게 되더군요. 주저리 주저리 다양한 얘기 써보려던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건강관련 글들을 주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정기구독자 분들은 구독을 신청할 때 읽었던 맥락의 글들을 지속적으로 기대할 거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렇게 몇 달을 열심히 포스팅하다보니, 제가 꼭 의학전문기자가 된 듯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거를 1인 미디어라고 하나보다, 라는 생각도 그때 하게 되었죠. 새로운 건강 뉴스를 발 빠르게 전..
2010.08.13 -
QOOK 북카페를 보며, 출판시장의 미래를 점쳐보다.
전자책 시장이 우리나라에서도 조금씩 활성화 양상을 보입니다.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전자책 점유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연, 대한민국 출판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변모해갈까요? 오늘은 전자책이 향후 출판 시장에 미칠 영향과 북카페의 당면 현안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이글은 제가 QOOK 북카페 론칭 기념 리뷰단 50인에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50명 중에서 작성글이 트위터에서 알튀가 많이 된 순으로 3명을 뽑아, 아이리버 북 리더기를 준 다네요. 읽어보시고 욕먹을 내용 없으면 알튀 부탁드립니다. ^^;; (QOOK 북카페 메인 화면입니다. 앞으로의 향방이 기대됩니다.) 정보 과잉의 시대, 책의 의미는? 인터넷의 발달로 우리는 진정 정보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서재의 한 모퉁이를 차지했..
2010.07.27 -
선플:악플 비율로 발행글 자체평가 해보니
이제는 파워블로거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디 가서 블로거 자리라면 슬쩍 끼어 앉을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블로깅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해보려 합니다. ^^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블로깅을 계속하다 보니, 재미난 일도 있고 때론 속상한 날도 있더군요. 사는 게 다 그렇듯이 말이에요. 예상들 하셨겠지만, 블로깅하면서 속상한 일은 대부분 악플 때문입니다. 하지만, 블로깅을 똑 소리 나게 하려면 악플은 피할 수 없죠. 아마 세상에 현존하는 어떤 파워블로그도 악플이 아예 없지는 않을 거예요. 악플러들이 나름 시야가 넓거든요. 블로깅 초기에는 악플 때문에 속상한 일도 많았지만, 최근엔 댓글 중 악플 비..
2010.07.09 -
10개월동안 의사블로거 생활하면서, 내가 느낀 점
깜신입니다. 블로깅을 시작한지도 벌써 10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그저 글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매력만 생각하고, 별 다른 고민 없이 덤벼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고민은 그 후에 따라왔죠. 처음 몇몇 글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구독자분들이 늘어났습니다. 자연스레 글에 좀 더 맘을 쓰게 되더군요. 주저리 주저리 다양한 얘기 써보려던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건강관련 글들을 주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정기구독자 분들은 구독을 신청할 때 읽었던 맥락의 글들을 지속적으로 기대할 거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렇게 몇 달을 열심히 포스팅하다보니, 제가 꼭 의학전문기자가 된 ..
201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