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말하는 알레르기성 아닌 비염 생존지침서
2010. 2. 1. 06:00ㆍ온 국민 건강프로젝트/알레르기 생존가이드
비염하면, 대부분 알레르기성 비염을 떠올리는 것 같다.
하지만, 비염 = 알레르기성비염의 공식은 절대 성립되지 않는다.
얼마 전 댓글창에 아래와 같은 질문이 올라왔다.
불안할 때 콧물이 흐른다면, 당황했을 법도 하다.
하지만, 괜춘하다. 오늘 깜신의 글을 다 읽고 나면 아마 걱정이 한시름 덜어질테니 말이다.
비염의 절반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아니다!!
유선, 비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비염의 정확한 정의부터 알아보자.
비염이란, 비루(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을 모두 포함하는 가장 큰 개념이다.
그러니, 이비인후과에 내원하는 대다수의 코 환자를 비염환자로 통칭하는 대는 사실상 별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비염환자가 알레르기 환자는 아니다. 일반분들에겐 약간 생소하겠지만, 비염의 분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비염의 분류
1. 알레르기성 비염 (Allergic rhinitis)
2. 비알레르기성 비염 (Non-allergic rhinitis)
가. 감염성 비염
1) 급성 감염성 비염
2) 만성 감염성 비염
나. 기타 비염
1) 원발성 비염 (idiopathic rhinitis)
2) 호산구증다증과 관련된 비알레르기성 비염 (NARES)
3) 직업성 비염 (occupational)
4) 호르몬성 비염 (hormonal)
5) 약물성 비염 (drug induced)
6) 자극성 (irritant)
7) 음식물 (food)
8) 정서적 (emotional)
9) 위축성 (atrophic)
1. 알레르기성 비염 (Allergic rhinitis)
2. 비알레르기성 비염 (Non-allergic rhinitis)
가. 감염성 비염
1) 급성 감염성 비염
2) 만성 감염성 비염
나. 기타 비염
1) 원발성 비염 (idiopathic rhinitis)
2) 호산구증다증과 관련된 비알레르기성 비염 (NARES)
3) 직업성 비염 (occupational)
4) 호르몬성 비염 (hormonal)
5) 약물성 비염 (drug induced)
6) 자극성 (irritant)
7) 음식물 (food)
8) 정서적 (emotional)
9) 위축성 (atrophic)
위와 같다. 뭐 의대생 강의하는 하는 수준이다.ㅋ
그렇담, 슬슬 졸릴 수 있으니, 어서 간략하게 정리해보자.
표만 봐도, 감 잡은 우등생분들도 있겠지 싶다.
그렇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비염의 하위 개념이다.
더욱이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사실은 '전체 비염 환자 중에서 알레르기에 의한 비염은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나머지 절반은 알레르기 체질과 관련이 없는 비염이다. 그러니, 알레르기 치료만 백날 받아봐야 효과가 없는 건 당연할 수 있다.
왜 깜신이 알레르기 필살지침서 두번째 시간에 알레르기검사부터 권했는지 이제는 알겠나??
비염을 제대로 고치려면, 정확히 어떤 비염인지부터 진단하는 게 순서다.
오늘은 댓글로 질문주신 분의 진단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정도만 알아보고 마무리 지으려한다.
정확한 진단은 물론, 정확한 진찰이 선행되어야 함은 자명하다. 먹어봐야 X인지 된장인지 알거 아닌가.
그러니, 도움주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덤벼드시는 님들은 없었으면 싶다.
이 분은 알레르기성 비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확한 알레르기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면,
비알레르기성 비염 (non-allergic rhinitis)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 중에서도 불안에 의해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보아, 정서적 원인으로 인한 비염(emotional rhinitis)의 가능성이 의심된다.
정서적 원인에 의한 비염이란,
불안, 적개심, 죄책감등의 감정적 요소들로 인해 자율신경계에 의한 비혈관 조절기능이 방해를 받아, 코막힘과 비루가 유발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에는 편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는 우선, 스트레스나 불안을 피하거나, 이겨내는 요령을 배우는게 완치요령이라 하겠다. 하지만 당분간은 증상 조절을 위해 원인되는 일이 있을 때, 항히스타민 비강 스프레이나, 항콜린성 비강 스프레이등을 이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요령에 대해서도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산더미 같지만, 오늘은 [비염 지침서]이니, 이만 줄이려한다. 다음 [깜신의 스트레스 클리닉]에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불안, 적개심, 죄책감등의 감정적 요소들로 인해 자율신경계에 의한 비혈관 조절기능이 방해를 받아, 코막힘과 비루가 유발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에는 편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는 우선, 스트레스나 불안을 피하거나, 이겨내는 요령을 배우는게 완치요령이라 하겠다. 하지만 당분간은 증상 조절을 위해 원인되는 일이 있을 때, 항히스타민 비강 스프레이나, 항콜린성 비강 스프레이등을 이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요령에 대해서도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산더미 같지만, 오늘은 [비염 지침서]이니, 이만 줄이려한다. 다음 [깜신의 스트레스 클리닉]에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향후, [깜신의 알레르기 비염 필살지침서]에서는 지면이 허락하는대로, 이와같은 비알레르기성비염에 대해서도 하나씩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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