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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 건강프로젝트/알레르기 생존가이드

수능 앞둔 수험생을 위한 비염 필살 지침

올해 수능 시험날짜가 2010년 11월 11일이라나요?! 직접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모두 초초긴장 모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겠네요. 끝도 없을 것 같은 여름이 지나가더니,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기까지 해서 수능 철을 몸으로 느끼게도 해주고요. 하필 이때가 환절기와 겹쳐서 수험생들의 컨디션 관리가 애를 먹게 되는데요. 특히나 평소에 비염으로 고생하던 수험생이라면, 요 때가 가장 고생이 심합니다. 여름보다도 더 비염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죠. 곁에서 바라보는 학부형들의 심정이 타들어가는 건 말할 것도 없고요. 어제저녁에도 지인 분에게 수험생을 위한 비염 필살 대책 좀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뭐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한참을 떠들었더랬죠. 여러분께도 살짝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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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을 위한 비염 필살 지침

하나. 외출할 때는 꼭 마스크를 쓰세요.

요즘 같이 꽃가루가 날리는 환절기에는 마스크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오기 전에는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겉옷을 한번 털고 들어오는 거죠. 들어오자마자 샤워를 하는 것도 좋아요. 온 동네 꽃가루가 머리나 몸에 잔뜩 묻어 있을 테니까요.

 


둘. 비강분무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강추합니다.

예전에도 몇 차례 말씀드린 적이 있죠. 효과가 나타나는 데까지 시간이 걸려서 쉽게 외면받고 있지만, 증상 개선에 있어서는 탁월한 약이랍니다. 오늘부터 시작해서 밤마다 양쪽 코에 뿌리고 잠을 자봐요(약제별로, 하루에 뿌리는 횟수가 다를 수 있으니까, 처방전을 확인하시고요.). 짧게는 2~3일에서 길게 1주일 정도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거에요. 그리고 시험이 끝날 때까지 계속 유지하세요. 스테로이드스프레이는 내성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약이랍니다. 


간혹, 스프레이를 제대로 뿌리지 못해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예전에 스프레이 똑소리 나게 뿌리는 법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로 읽어보세요.

2010/01/06 - [알레르기 생존가이드] - 의사가 말하는 비염스프레이 똑 소리 나게 뿌리는 법


셋. 자신에게 맞는 비염약을 찾아보세요.

비염약은 먹으면 졸린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어서, 수험생들이 가장 꺼리는 약이죠. 비염약에는 약방의 감초처럼 꼭 들어가는 항히스타민제 때문인데요. 항히스타민제라고 모두 다 졸린 건 아니랍니다. 1세대, 2세대 항히스타민제들은 많이 졸린 편이지만, 최근에 출시된 3세대 항히스타민제들은 졸음 증상을 많이 개선했거든요. 

그럼 3세대 항히스타민제만 챙기면 되냐고요?? 그렇진 않은 것 같아요. 3세대 약을 처방했는데도, 졸리 다는 친구들도 더러 있거든요. 저 또한, 3세대 중에서도 졸린 약이 있더군요. 약에 대한 개인의 감수성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선 담당의사선생님에게 수험생이라고 말하고 3세대 약을 처방받아 보고요. 그 약으로도 졸린다면, 또 다른 약을 부탁해보세요. 3세대 약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까요. 틀림없이 자신에게 맞는 약이 있을 거에요.



넷. 증상이 심하다면, 당분간 스프레이와 비염약을 병행해보세요.

비염약을 오래 복용하면 내성이 생길까 봐 조심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비염약은 항생제처럼 내성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그러니까 비염증상이 심해서 공부에 지장이 될 정도라면, 수능 날까지 비염약을 수시로 이용해도 괜찮아요.



다섯. 시험 마지막 주에는 오트리빈을 써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오트리빈은 광고로 유명해진 비염 스프레이인데요. 장기간 사용시 약물성비염이 생길 수 있어서 제가 사용에 극히 조심하라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죠. 하지만, 1주일 정도까지는 큰 문제 없으니까요. 시험 마지막 주에는 오트리빈을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1주일 이상은 절대 사용하지 마시고요.



여섯. 집안 환기는 자제해 주세요.

환절기에는 오히려 환기가 집안으로 꽃가루를 불러모으기도 하거든요. 그러니까 창문을 열고 하는 환기는 당분간 자제해 주시는 게 좋답니다. 이건 수험생보다도 수험생을 둔 부모님께 해당하는 지침이네요. ^^;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끝까지 마무리 잘하셔서 평소보다 30~40점 이상 오른 대박 성적표 받으시길 바랄게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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