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가 말하는 변비 이야기

2010. 5. 19. 07:00온 국민 건강프로젝트



오늘글은 [깜신의 작은 진료소] 부원장님이신 내과 전문의 선생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그림은 제가 그렸고요 ^^;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려요~


변비로 입원까지 한다고?!!!
그렇다. 변비로 입원까지 한다.
안 걸려 본 사람은 상상을 못한다. 그 괴로움이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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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환자는 일주일이 지나도 배변을 못해 습관적으로 좌약을 넣으면서 자가 치료를 한다. 또 어떤 환자는 고통을 못 이겨서 자기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관장을 하기도 한다. 옆에서 보는 사람까지도 그 괴로움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만성 변비로 인한 심신의 스트레스는 크다. 그래서 오늘은 변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변비 환자들이 외래를 찾을 때 주로 얘기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대변이 너무 딱딱하고 적게 나온다. 대변 볼 때 힘을 많이 줘도 잘 안 나온다. 일주일에 두 번도 보기 어렵다. 대변을 보고 나와도 시원치 않고 계속 뭔가 남아 있는 것 같다. 다 맞는 증상이다. 이러한 변비 증상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더 자주 나타난다. 


 

변비는 환자의 증상과 몇 가지 이학적 검사로 진단하게 된다.

이학적 검사 중 하나가 직장 수지 검사다. 이는 직장 내의 어떤 덩어리나 구조적 이상 및 혈변을 확인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하는 검사다.


또, 변비가 최근에 새로 생기거나, 혈변, 체중 감소,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대장 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의 유무를 확인해야 된다. 



대장 내시경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다음 몇 가지 검사를 순차적으로 하게 된다.

먼저 대장 통과 시간 검사(colon transit time)가 있다. 이는 대장 운동 기능을 측정하는 검사다.


이 검사에서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항문 직장 내압측정 검사(anorectal manometry)를 해 볼 수 있다. 이는 항문 관과 직장관내의 압력을 측정해서 항문 괄약근의 효율적인 움직임 등을 알아내는 검사다.


여기서 이상이 있으면
배변 조영술(defecography)을 해 본다. 황산바륨이라는 약물을 직장 내로 넣고 직접 변기에 앉아 대변을 보고 실시간 관찰하여 직장과 에스결장의 움직임과 치골 직장근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배변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다.


이 검사에서도 이상이 있으면 약물치료 및 식이 조절 외에
바이오피드백 같은 행동 요법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변비 환자들은 대부분 자연히 나아질 거라 생각하고 집에서 자가 치료로 버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위와 같은 순차적인 검사를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서 약물치료 외의 다른 방법으로도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 


요점은 변비는 집에서 그냥 두고 볼 일이 아니라는 거다. 나이를 불문하고 위의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창피해 하지 말고 병원을 찾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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