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5. 07:00ㆍ온 국민 건강프로젝트
중년의 아주머니가 세상사가 다 귀찮은 표정으로 진료실을 들어왔다. 배가 자주 뒤틀리고 설사를 한다고 했다. 큰 병이 아닌 가해서 겁이 나는 모양이었다. 환자를 안심시키고 진료실에서 간단히 문진을 했다. 스트레스가 많은 아주머니였다. 시어머니와 갈등이 심했으며, 남편은 도와주지 않았고, 자식 또한 본인의 문제를 이해해주지 않고 엇나가기 시작했다. 문진과 간단한 진찰 결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었다. 우선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증상 조절을 먼저 해보자고 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음식 조절을 권하였으나 이미 모든 검사를 하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온 아주머니를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비가 얼마가 들어도 상관없다 하시던 아주머니는 본인이 의사가 되어 불필요한 검사들을 잔뜩 하고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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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2009 by Evil Erin |
얼마 전 뉴스에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가 최근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http://news.kbs.co.kr/society/2010/04/23/2085143.html)
실제로 진료실에서도 갈수록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들이 증가하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때문에 오늘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기회를 만들어 증상 조절 방법을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 보려한다.
최근 3개월 동안 한 달에 적어도 3일 이상 복부 통증이나 복부 불편감이 반복되면서 다음의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1. 배변 후 증상 호전
2. 대변 횟수의 변화
3. 대변 모양의 변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없이 기능적인 이상만 나타나는 병이다. 또한, 진단의 명확한 지표가 없기 때문에 진단은 임상 양상에 근거해서 내리게 된다.
진단 기준이 위와 같다는 것이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변비, 설사, 소화 불량, 구역, 구토와 같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야간에는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 또한 특징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치료에는 진경제, 지사제, 항 우울제등 여러 가지 약제가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질환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증상에 대해 안심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다. 또한, 커피, 양배추, 이당류, 인공 감미료가 많이 포함된 음식물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도록 한다. 특히 심리적인 문제가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한 이해를 좀 더 넓힘으로써 많은 이들이 행복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즐거움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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