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800억원어치 팔린 글루코사민이 효과없다니

2010. 2. 8. 06:00온 국민 건강프로젝트

깜신이다.

사진출처 레몬베이비님 블로그


얼마 전 너무 안타까운 뉴스를 접했다. 바로 글루코사민에 대한 뉴스(http://www.whosaeng.com/sub_read.html?uid=32449§ion=sc2§ion2=)가 바로 그거다. 글루코사민이 어떤 약이 던가. 우리 아버지를 포함 장인 어르신 부터해서 고스톱 판이 벌어지면, 세 분 중 한 분이 드시고 계신 약이 바로 글루코사민이다. 보험도 되지 않는 약이라, 약가도 비싸다. 하지만, 효심을 자극한 마케팅은 발렌타인데이의 초코렛만은 못해도 일 년에 세 번(설, 아버이날, 추석...)은 고점을 찍으며, 연간 280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정말 씁쓸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TV 홈쇼핑에서 글루코사민을 볼 때 마다, 의구심이 적지 않았었다. 그렇게 좋은 약이라면, 홈쇼핑보다 의사들이 직접 들고다니며, 방문 판매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어쨌거나, 이제라도 효과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가 이루어져 다행이란 생각이다. 의심이 든다고 하더라도, 이런 연구 결과 없이는 아무 말도 미리 할 수 없는 것이 나름 evidance based posting을 추구한다는 블로거들의 태생적 슬픔이라 하겠다. ㅠ.ㅠ

General Sport - World Anti


어쨌거나, 글루코사민 뿐만 아니라, 홈쇼핑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른 여러 약품들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효과가 좋다면, 깜신이 나서서 동네 방네 소문을 내줄거며, 효과가 없다면,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며 욕지거리를 해줄테니 말이다.


추1. 뉴스와 신문에 실렸음에도 아직 이 소식을 모르고 계시던 우리 아부지에게 이 글을 바침. 

추2. 설 부모님 선물로 글루코사민을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나?!

추3.  홈쇼핑 약품에 대한 효과에 대해 제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다수 계십니다. 저도 이런 연구 결과들 나오기전까지는 드릴 말씀이 별루 없습니다. 그러니 제발 그런 질문은 그만 물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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