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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 건강프로젝트

비타민 C의 감기 예방 효과, 거짓으로 판명 나다.


Medical Drugs for Pharmacy Health Shop of Medicine by epSos.de 저작자 표시


비타민 무용론에 관한 이야기는 제가 블로그 초기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는 이야기인데요. Cochrane library(현재까지 발표된 전 세계 논문을 바탕으로 가장 신뢰할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의학계의 대표적인 리뷰 사이트입니다.)에서 5월 31일에 비타민 C에 관한 내용을 업데이트했군요. 


아래 첨부한 링크 페이지의 내용을 대략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감기는 정말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입니다. 큰 병은 아니지만, 콧물 줄줄에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 두통 등 온갖 증상으로 사람을 괴롭히고, 더구나 항생제로도 치료가 되지 않아서 골치 아픈 병이죠. 


비타민 C는 1930년 생산되기 시작한 이후 호흡기 감염 치료에 이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970년대에 한 학자가 비타민 C의 감기 예방과 증상 완화 효과에 대해 발표하면서, 비타민 중에서도 특히 비타민 C는 전 세계적으로 무쟈게 팔려나갑니다. 감기 예방과 치료제로써 말이죠.  


그런데 최근에 발표된 연구들을 세밀히 살펴보니, 면역력을 높여서 감기를 예방해준다는 이야기는 순 엉터리였던 모양입니다. 11,306명을 대상으로 한 29편의 연구를 분석해보았는데요. 비타민 C는 감기 유병률을 전혀 낮춰주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9,745건의 감기를 분석한 31편의 연구 결과를 보니, 비타민 C를 꾸준히 복용하던 사람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 증상이 좀 더 경감되더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감기에 처방해왔던 고농도 비타민 주사는 증상의 경감이나 감기 기간 단축에 전혀 효과가 없었다니 유감스럽군요 ’


적어도 평소 건강하기 위해 비타민 C를 매일 같이 집어먹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감기에 비타민 영양주사를 맞을 필요는 더더욱 없어 보이고요. 


이미 창고에 1년 치 비타민을 비축(?)해두셨다면, 오늘부터는 매일 드시지 말고, 

감기나 걸렸을 때 한 알씩 꺼내 드세요. 그 정도면 충분할 듯싶군요.




씨앗글 : http://summaries.cochrane.org/CD000980/vitamin-c-for-preventing-and-treating-the-common-c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