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고는 아이 방치하면 안되는 4가지 이유

2009. 10. 23. 06:00온 국민 건강프로젝트


안녕하세요. 깜신입니다.

오늘은 코고는 아이들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간혹, 애들인데도 심히 걱정스럽게 코를 고는 경우가 있죠.
욘 녀석이 앤지 어른이지 싶게 말이예요.
어른들의 경우에도 코골이는 주위사람에게 방해가 되는 문제말고도,
건강상의 문제가 수반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아이들의 경우에도 만만치 않게 여러 문제들을 야기합니다.




그럼 아이들 코골이(수면무호흡)[각주:1]을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들을 알아볼까요?

첫번째 이유, 성장장애 (저체중,저신장...)

아이들의 경우 코골이를 방치하면 키가 덜 클 수 있어요.
정말 무서운 얘기죠?!
다들 아이들을 좀이라도 더 크게 키우고 싶어하잖아요.
그런데, 코 좀 곤다고 키가 덜 자란다니요 OTL..

그 병인으로는,
성장호르몬의 분비장애가 대표적입니다.
성장호르몬은 깊은 잠이 들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분비됩니다.
그런데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아이들은 깊은 잠에 빠지질 못하고,
잦은 각성상태를 반복하게 되거든요. (숨이 멈추니까 놀라서 몸이 깨는 겁니다. ㅠ.ㅠ)
그 뿐만, 아니라, 편도비대로 인한 섭식장애라든지,
항진된 호흡운동으로 인한 열량소비등으로로 인해
코골이는 성장장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 이유, 학업장애, 정서적 불안

수면무호흡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깊은 잠에 들지 못하므로 낮동안에도 여러문제가 발생합니다.
밤새워 놀고 다음날 피곤한 것과 비슷하겠죠.
그 예로는, 학업장애, 활동항진, 정서적 불안정등이 자주 나타나구요.

이러한 문제들의 기전으로는 수면분절, 저산소증, 고탄산혈증, 일시적인 뇌혈류감소등이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MBC 


세번째 이유, 심혈관계 장애 유발

어른들의 경우에는 사실, 이 세번째 이유가 가장 중요한데요.
수면무호흡이 있는 경우,
작게는 고혈압 크게는 심근경색등의 심혈관계 장애 발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특히, 선천성 심기형을 동반한 Down 증후군 아이들의 경우에서는 폐혈관성 고혈압의 발생빈도가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네번째 이유, 얼굴이 변할수도 있어요. (아데노이드형 얼굴)

계속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다보니,
입이 계속 벌어져 있기 쉬운 얼굴로 바뀌는 거예요.

위의 큰 이유들 말고도, 발생빈도는 높지 않지만,
수면 중 발한, 야뇨증, 위식도 역류, 두통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는 만큼
아이들의 코골이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사진출처 : MBC





그렇다면, 진단은??


진단을 위해서는 소아 수면 무호흡증의 가장 흔한 원인인 구강내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비대유무를 확인하게 되구요.
이를 위해서 두개골 측면 활영이나, 비인강 90도 내시경등의 검사를 하기도합니다.

사진출처 : MBC

때로, 병력과 진찰소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기도 하구요.







자~ 마지막으로 치료에 대해 알아볼까요~


치료에 있어서는 원인되는 문제를 해결해주는게 기본이 되는데요.
그렇다보니, 가장 흔한 원인인 편도와 아데노이드 제거술이 가장 많이 적용됩니다.
물론, 그외에도 비강CPAP등의 다른 치료법들도 있습니다.

소아 수면무호흡증은 성인보다 수술의 치료 성적이 월등히 좋거든요~
특히나, 수면무호흡으로인한 저제충, 저신장의 경우에는
치료이후, 정상 성장속도로 회복된다고 하니, 절대 치료를 늦추면 안되겠죠~~












사진출처: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87176_2892.html




지금까지 글과 그림에 깜신이었습니다.






 
  1.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의학적으로 엄밀히 말하자면, 약간은 차이가 있는 개념입니다. 코골이는 말 그대로, 수면상태에서 호흡음이 거친 상태를 말한다면, 수면무호흡은 코골이중 일시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상태를 말합니다. 상기의 위험성들은 수면무호흡에 의한 건강의 위해에 대한 언급입니다. 하지만, 전체 소아중 10%에서 코골이가 있고, 그중 약 삼분의 일에 해당하는 3%의 소아에서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며, 대부분의 수면무호흡은 잠든 직후가 아닌, 새벽에 나타나므로, 코골이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 부모님들의 새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코골이를 좀 더 폭넓은 개념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