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먹기 전에 기억해야 할 세 가지

2011. 2. 14. 06:42온 국민 건강프로젝트

오늘은 밸런타인데이다. 상술이다 뭐다 말도 많지만, 관심 가는 이성에게 선물을 건네고 싶어도 핑계가 없어 고민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실보다는 득이 큰 연중행사지 싶다. 어쨌거나, 깜신이 초콜릿을 이성에게 잘 전달하는 방법이나 초콜릿 선물 후 관계를 진전시키는 요령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지나가던 무한 님과 라이너스 님, 최정 님이 실소하실 게 뻔하다. 그러니 그런 이야기는 연애전문 블로거님들께 쿨하게 양보하고, 오늘 글에서는 초콜릿을 건강에 도움되게 먹는 요령이나 알아보자.



고다이바 초콜릿
고다이바 초콜릿 by jackleg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 손가락을 누르면,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해집니다.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초콜릿(다크 초콜릿)의 건강상 이점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연구결과가 있다.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여 기분 좋게 몇 개만 꼽아보자.

 

초콜릿 이래서 좋다!

첫 번째: 암 예방

초콜릿 안에 들어 있는 플라바놀이라는 성분은 항산화제로 유명한 폴리페놀의 한 종류다. 항산화제 효과로 인해 암을 예방해준다는 얘기. 그래서 요즘 괜찮은 제품에는 플라바놀 성분 함량을 명품 로고 마냥 겉에 새겨서 판매한다.

 

두 번째: 심혈관질환 예방

초콜릿은 또, 신경전달물질인 산화 질소의 생성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졌는데, 이 물질은 혈관을 확장하거나 수축시켜서 혈액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만든단다.

 

세 번째: 사람 기분 좋게 하는 효과

초콜릿은 뇌를 흥분시키는 도파민과 엔도르핀의 분비를 늘려준다고 알려졌다. 사랑 고백용 선물로는 여러모로 제격인 모양.

 

네 번째: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보호

초콜릿을 먹으면, 피부가 자외선 손상에 더욱 잘 버틴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거 조금만 더 보태면 만병통치약이 따로 없겠다. (애들은 가~  ^^;)


 

Napoleon chocolate
Napoleon chocolate by Napoleon Bakery - Kore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렇듯, 장점이 적지 않은 식품이 다크 초콜릿이다. 그런데 몇 가지 주의해서 먹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가 있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 꼭 잡고 읽어보자.

 

초콜릿 이래서 무섭다!


하나. 칼로리가 만만치 않다.

앞서 이야기한 효과를 보려면 하루에 40~55g 정도의 초콜릿을 2주 이상 매일 먹어야 한다. 칼로리로 환산해보면 하루에 약 200kcal가 넘는 양이다. 평소 먹던 식단에 200kcal 추가도 적지 않은데, 맛있다고 하나씩 둘씩 까먹다 보면 2,000kal 도 금방이다. 들뜬 기분에 선물 받은 초콜릿을 하루에 다 먹지 말고, 숨겨두었다가 매일 조금씩 꺼내먹도록 하자.

 

 

. 치아가 누레지고, 충치가 생긴다.

초콜릿은 치아의 에나멜 층을 물들인다. 치아가 누레지면 해결책은 둘 중 하나 얼굴을 더 검게 그을리거나 치아 미백 치료를 받거나. 둘 다 싫다면 초콜릿을 까먹은 이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하자. 치아 변색도 막고 충치도 예방할 수 있다. 도랑 치고 가재 잡고, 기부하고 소득공제 받는 격이다랄까.

 

 

. 건강상 문제가 있다면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어도 초콜릿 선물이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인후두 역류 질환(또는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식도 질환, 요로결석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남친,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애인, 발톱 깎는 걸 힘들어하는 비만한 남편에게는 초콜릿 대신 초콜릿 모양의 상자에 다른 선물을 담아보자.

 

 물론, 마음이 동하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직장 상사에게 초콜릿을 선물해야 하는 경우라면 이를 악용해볼 수도 있겠다. ^^;

 

 

 

여러분 모두, 행복한 밸런타인 날 되시길…

설마 혼자 밸런타인데이 기분 다 내놓고 초콜릿 하나도 못 받는 건 아니겠지?! -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나이 팔십에 막내 손주와 지리산 종주를 꿈꾸신다면, 깜신글을 구독해보세요.
깜신이 옆에서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돕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할 그 날을 꿈꿉니다.

깜신글은 무단 전재 및 스크랩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추천! 버튼 누리시면, 우리 모두 건강할 그날이 앞당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