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1. 06:00ㆍ온 국민 건강프로젝트
혹시, 집에 상비약을 보관하고 계신가요? 특히나 아이들을 키우는 집에선 간단한 약들을 보관하게 되는데요. 급할 땐 요긴하지만,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없는 만 못한 경우도 많답니다. 제 생각엔 상비약은 그저 해열진통소염제와 소화제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막상 여러 약을 구비해둬도 막상 일 년에 한 차례 이상 먹지 않는 약이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상비약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보관 품목이나 복용방법보다 약을 상자와 함께 보관하라는 이야기를 더 자주 드립니다. 그래야 시간이 지난 뒤에도 유통기한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거든요. 오늘은 유통기한 지난 약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려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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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gh days by bayat |
유통기한 지난 약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
하나. 약도 시간이 지나면 상한답니다.
화학약품이라서 일반 식품처럼 빨리 상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결국 상하죠. 상한 거 먹으면 탈나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둘. 약 중에는 공기와 접촉하면 조금씩 성분이 변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당연히 문제가 되겠죠. 그래서 유통기한이 지난 약들은 아까와도 버리는 게 정답입니다.
judge me now, #2 in explore by ashley rose,
유통기한 지난 약, 제대로 버리는 방법
하나. 약국에다 버리기
상비약을 가지고 계신다면, 오늘 바로 유통기한들을 확인해보세요. 유통기한이 지난 약들은 가차없이 버리는 겁니다. 유통기한이 적힌 상자를 잃어버렸다면? 당연히 미련 갖지 마세요. 죽은 자식 OO 만지는 격이니까요. - -;;
버릴 약들을 챙겨서 약국에 가져가세요. 약국마다 다르지만, 수거용 약을 위한 통을 준비해 놓은 곳도 있고요. 만약 없으면 약사님께 드리면 됩니다. 처음엔 어색하시겠지만, 약사님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실 거예요,
그리고 간 김에 버린 약들을 다시 사오면 되는 거죠. 참 쉽죠?! ^^
둘. 약국에 가기 귀찮을 때 해결하는 방법
집에서 약을 버릴 때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혹시나 모를 반려동물들이 약에 노출되는 가능성도 생각해서 버려야 한답니다.
먼저 버릴 약들을 모두 한데 모아 봅니다.
집에서 원두커피를 내려 드시는 분이라면, 커피 찌꺼기와 섞는 것도 좋아요.
이걸 비닐 봉투에 잘 담고요.
가급적이면 속이 보이지 않는 봉투에 한 번 더 담으시는 게 좋아요.
그렇게 해서 일반 쓰레기로 버리시는 거죠.
약은 절대 음식쓰레기로 버리시면 안 됩니다.
음식쓰레기는 사료로 재활용되고요. 사료를 먹는 가축들에게 약을 먹이는 꼴이 되죠. 그 가축들은 또 사람이 먹게 되니까. 절대 그러면 안 되겠죠?!
끝으로, 미국 컨슈머리포트 사에서 배포한 약 버리는 요령 동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자~ 똑 소리 나게 약 버리고,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자고요~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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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할 그 날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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