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KBS2TV



얼마전, 미수다에서 한 여대생의 키작은 남자 얘기로 인터넷이 떠들썩 했다.
그래서 오늘은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한다.
너도나도 예뻐지고 멋있어보이려 난리 브루스(?)다.
이에 듣보잡 상술까지 이런 분위기 부추기기에 여념이 없다.


물론,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이득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10년사이에 건강과 웰빙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많이 좋아졌음을 실감한다.
다이어트 열풍속에서 OECD 국가중 한국인의 비만지수가 상위권으로 우뚝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좀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애초에 시작부터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가 아닌, S라인을 위한 다이어트였으니,
태생적 슬픔이 있다하겠다.
심한 다이어트로 건강까지 해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저 처자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하필 요때 한국에서 태어나 저 쌩(?)고생을 하나 싶다.ㅠ.ㅠ


그렇다! 외모지상주의의 이면을 꿰뚫어 보자.

뭐, 별거 없다.
예뻐보이고 싶은 거다. 돌려말하면 예쁘다는 칭찬이 너무 너무 좋은 거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칭찬은 애가 부모를 춤추게도 한다.

'우리 엄마(또는 아빠)가 세상에서 최고야~'라는 얘기에 빈말인 줄 뻔히 알면서 애 소원을 들어준적 있는 부모들은 어서 손 들어라.
'거기뒤에~ 움찔하다가, 앞뒷사람 눈치보며 왼손으로 오른손 붙잡은 분, 부끄러워할 거 없다~ 나도 다 경험해본 바다. ^^'


이렇듯 나이가 적으나 많으나, 칭찬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게 사람이다.
이건 또 왜일까?
우리는 영유야기시절, 엄마하고의 칭찬플레이를 통해 사람이 되어간다.

제시카 고메즈, 정말 매력적인 모델이다. 그녀는 프로모델이니 우리들의 시선을 신경써야한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우리모두도 남의 눈을 지나치게 신경쓰며 살아가고 있다. 마치 모델인 그녀처럼..



'어머, 우리 애기 참 잘하네~'하는 칭찬에, 아이는 했던 행동을 반복하며,
그 짓이 올바른 일이고 자주 해야하는 일이라는 걸 배워간다.

일명 '이쁜짓'이다.
이쁜짓에 반응해주는 엄마하고의 관계속에서 아이는 사회를 알고,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이다.

이는 인격을 형성하고 사회적 규범을 학습해가는 과정에서
무척 중요한 알고니즘이다.

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학교에가면, 선생님 칭찬을 받으려 열심히 공부하고
회사에 취직해서는 상사의 인정(칭찬)을 받으려, 날밤을 새고 일한다.
또, 가정에서는 배우자의 칭찬을 들으려 주말에도 못쉬고 또 가사를 분담하게 되는 거다.



물론, 이 반대의 경우도 있다.
선생님께 혼나지 않으려 공부하고
상사에게 지랄당하지 않으려 일하고
배우자 잔소리가 귀찮아 하기 싫은 일을 하기도 한다. OTL
누가 봐도 이럴바엔, 전자의 경우가 낫다.
어차피 피하지 못할 일이라면 즐기라는 옛 선배들의 진심어린 충고가 있지 않았던가.




칭찬의 파급력과 활용분야에 대해서도 수도 없이 많은 이들이 강조해오고 있다.
선생님들은 칭찬을 이용한 교수법에 대해 연구하며
CEO들은 칭찬을 이용한 직원업무량 향상에 대해 심층분석한다. (인센티브등도 칭찬의 또다른 유형일 뿐이다.)



문제는 현대사회가 무한 경쟁시스템으로 돌아가며,
칭찬 즉 남에게 인정받는 것은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관념이 지나치게 팽배해지는 것 같다는 거다.
무엇을 하든 남의 시선이 더 신경쓰이는 된다.
내 자신을 직접 바라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신경쓰다보니,
내가 한 무엇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옆사람의 얼굴을 쳐다봐야 판단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심지어 외모에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몸매를 가꾸고, 옷을 입는데, 내 만족보다 나를 바라봐주는 타인의 만족에 더 신경이 쓰이게 되는 거다.

사진출처: 일간스포츠

사진출처:한국재경신문


노찌롱의 패션은 가히 가관이다. 그래도 그런 그가 싫지 않은 건, 자신의 기준에서 패션을 해석할 줄 아는 소신(?)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이어트와 패션은 지나가는 개나 줘버려야하는 걸까?
만약, 그런 얘기로 들렸다면, Home 버튼을 누르고 최상단으로 올라가 내 글을 다시 읽자~ ^^
적당한 다이어트는 건강한 삶을 약속해주는 보험이며,
(사실, 나도 다이어트에 관련된 포스팅을 잔뜩 준비해두고 있다. 궁금하다면 아래쪽 '구독' 버튼을 눌러라. 개봉박두다.)
적당한 패션감각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사회에서 좀 더 쉽게 융화될 수 있게 해주는 윤활유가 된다.
(나도 패션블로거 넷테나님의 글을 정기구독하고 있다. ^^;;)
이제는 남의 칭찬, 남의 시선에 좀 초연해져 보자는 거다.


이쯤 되니, 저기 뒤에 앉아 있던 친구가 내게 질문을 던진다.
뒤에 앉아 있던 친구 : 깜신님은 그럼 남의 칭찬에서 해탈했다는 거임?
깜신 : 나도 사람이다. 칭찬에서 어떻게 100% 자유로울수 있을까. 그래도 가끔씩 정신이 돌아오는 좀비 정도라고 해두자. ^^


칭찬을 쫒으며 평생을 살아왔는데, 그게 하루 아침에 바뀐다면 사람도 아니고, 그런 이를 친구로 두고 싶지도 않다.

단지,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은 피하자는거다.
이제는 내가 세운 기준으로 나를 칭찬해볼 때다.
그거야 말로, 외모지상주의가 판치는 이 세상에서 영원한 승자가 되는 법이니까 말이다.




지금까지 글과 그림에 깜신이었습니다.


손가락 눌러서 추천해주세요~   다음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제 블로그가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해서 편히 보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logIcon 소우주
    2009.11.13 07:15 신고

    저도 하루 늦게 그 이야기를 접하고
    너무 놀랐다죠.
    저도 넷테나님 글을 정기 구독은 하고 있지만,
    환자분들도 적당히 신경 쓰면서 행복하게 지내는 환자분들이 더 아름다와 보이더라구요.
    외모 지상 주의... 사회가 이미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거죠.휴.
    깜신님은 여러가지 더욱 즐거운 일들도 많이 하시고, 멋진 여가활동도 하시니
    마음이 더욱 풍요로와 지시겠네요.

    • BlogIcon 김종엽 깜신
      2009.11.13 15:30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하는 중이죠 ^^;;
      조만간 더 재밌는, 가슴 떨리는 일들을 구상중인데..
      좀 더 세부 plan이 나오면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자신없는 부분이기도 해서 많은 분들 의견을 구할 생각이거든요~

  3. BlogIcon 티런
    2009.11.13 07:31 신고

    사회곳곳에 만연된 지상외모주의 넘싫어요.ㅎㅎ
    깜신님 좋은 하루되세요^^

  4. BlogIcon 세미예
    2009.11.13 07:33 신고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5. 껄~
    2009.11.13 09:17 신고

    남성들이 외모를 가꾸는 큰 이유는 여성에게 어필해서 자신의 유전자를 더 많이 퍼뜨리려는 종족 보존의 본능을 충족시키려 함이고,
    여성에게 있어서는 자아도취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요즘엔 그보단 남성의 성적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사회적 성취를 이루는데
    노동대비 효율적이라는 것을 여러경로로 체득했기 때문이다. 환경에 잘 적응하여 진화한 케이스라 하겠다. 그 환경은 남성들이
    조성한 것이니 비판에서 자유롭진 못하다 하겠다.
    사회적 성취에 자신있는 여성일수록 자신의 외모에 덜 집착하는 성향이 있으며,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 상대의 조건 보다는 감성적 만족에
    비중을 두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6. BlogIcon 털보아찌
    2009.11.13 09:35 신고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마음은 밝은하루 보내세요.

  7. BlogIcon 초록누리
    2009.11.13 09:43 신고

    논란 많은 방송...
    암튼 방송, 출연자가 문제네요. 덕분에 공욕 톡톡히 치르고 잇지만요.
    세상 사람들은 딱 세가지로 나뉜다.
    나보다 작은 사람. 나랑 같은 사람, 나보다 쪼깨 큰 사람...
    여기에 우성 열성은 없는 거지요. 그저 다를 뿐...ㅎㅎㅎㅎ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8. 지니
    2009.11.13 11:15 신고

    내가 세운 기준으로 나를 칭찬하기... 멋있는 말입니다.

  9.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11.13 12:18 신고

    저도 작은 키인 루저지만...
    머 그래도 덕분에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

    깜신님 쉘위댄스라면서요?
    멋지십니다. ^^

  10. BlogIcon 빛무리~
    2009.11.13 12:28 신고

    이제는 내가 세운 기준으로 나를 칭찬해볼 때다... 멋지십니다. 깜신 선생님^^

  11. BlogIcon 뽀글
    2009.11.13 14:41 신고

    깜신님 글 너무 잘쓰셨어요^^;; 생기신것도 귀여우세요^^
    그런데 의사님이시라니 너무 대단하세요^^칭찬은 좋은거지요^^
    저도 아끼지 말고 많이 많이 해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김종엽 깜신
      2009.11.13 15:37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뽀글님 그림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한두장씩 그림 그리고 있는데,
      언제쯤 뽀글님처럼 그릴 수 있을 지 까마득하네요.
      사실 이번 포스팅도 같이 넣을 그림 이리 저리
      구상하다가 포기했다눈 ㅠ.ㅠ
      ^^

  12. BlogIcon 흰소를타고
    2009.11.13 15:13 신고

    외모지상주의 + 남자는 능력까지 --;; 췟 입니다 ㅠㅠ
    논란이 불고 나서 방송을 찾아봤는데 대충 인식들을 알고는 있었지만
    초큼... 그렇네요 ㅎ
    말씀하신대로 전 제멋대로 살아야겠습니다 ~


  13. 2009.11.13 17:03

    비밀댓글입니다

  14. BlogIcon 마음정리
    2009.11.13 18:40 신고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

    주말을 앞둔 금요일입니다.
    오늘 만 고생하시면 드디어 기다리던 주말입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15. BlogIcon 탐진강
    2009.11.14 18:04 신고

    좋은 글이군요.
    각자 자신만의 기준과 줏대를 세우고 살아가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다보면 자신만 힘들겠지요..

  16. BlogIcon 빵굽는 강아지
    2009.11.14 21:34 신고

    s사에서 외모의 관련한 다큐 본적이 있는데...

    유치원애들에게 이쁜여자 vs 못생긴 여자
    사진을보여주면서 어떤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어..

    설문조사를 하여... 대부분..
    이뿐 여자 사진에 스티커를 붙히는것을 보고나서 충격받은 기억이 나네요.

    말도 안돼, 외모지상주의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죠. 쪼끄만애들도 이러는데 어른들은 오죽할까하구요. 어른들이 덜할껀가?^^;;ㅋㅋ

    깜신님에 글대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올바른 기준으로...
    사람을 외모로 판단할께 아니라.. 인성으로 판단했으면 좋겠어요^^ 저두승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슴닷!

  17. BlogIcon 지노다요
    2009.11.15 20:15 신고

    다이어트 포스팅을 위해서 구독해야겠군요 ㅎㅎ 노홍철같은 자신감 있는 삶을 살고 싶내요

  18. BlogIcon 내영아
    2009.11.15 22:37 신고

    외모가 상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죠. 거의 첫인상에서 80%이상을 판단해버리니까요.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당당하고 자신감있고 잘 웃는 사람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ㅋㅋ

  19. BlogIcon 반스코리아
    2009.11.19 15:24 신고

    잘 보고 갑니다.^^
    루저파문이 패션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패션이 남을 위한 외모가꾸기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외모가꾸기로
    그 본질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

  20. BlogIcon Social Networking Sites
    2011.10.08 23:29 신고

    멋진 포스트, 아주 유익한. 이 분야의 다른 전문가들이 이것을 통지하지 않는지 궁금. 당신의 작성을 계속합니다. 난 확신 해요, 당신은 이미 거대한 독자들의 기본 있습니다!

  21. BlogIcon Plumber in Seattle
    2013.01.10 13:34 신고

    난 당신의 기사를 사랑 해요. 매우 간단하고 바로 본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