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신이 재밌게 사는법/깜신의 영화 & 책방(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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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아빠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건강이야기는 무슨 내용일까
의사 아빠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건강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맞습니다. 정답은 '바빠서 들려주지 못한다.'입니다. ㅠ.ㅠ 물론,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많죠. 그놈의 시간이 문제인데요. 이번에 헬스로그 편집장을 맞고 계신 양광모 선생님께서 책을 한 권 내셨군요.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바로 '쏙쏙 건강 이야기를 들려줄게.'입니다. 들려준다니, 들어봐야겠죠?! 내용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 아빠가 건강 이야기를 전해주는 형식으로 쓰여 있습니다. 문체 자체도 아빠가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는 바로 그런 구어체고요. 그래서 엄마, 아빠가 그냥 읽어만 줘도, 의사인 부모가 해주는 이야기처럼 전달되겠네요. (물론, 의사인 부모가 이야기해준다는 가정하에서 말이죠.) 읽어보니, 내용도 참신합니다. 건강에 대한 기초적인..
2011.02.28 -
악마를 보았다, 폭력성 너무 끔찍
저는 스릴러와 호러 영화를 즐겨보는 영화팬입니다. 도대체 그런 걸 왜 보냐는 아내의 타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번에도 ‘악마를 보았다.’를 예매했죠. 이병헌과 최민식의 연기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김지운 감독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지운 감독이 지금껏 보여주었던 행보에 항상 손뼉을 치고 있었으니까요. 그의 예전 작품들, 반칙왕,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 놈·놈·놈 모두 인상 깊게 보아왔습니다. 매번 다른 장르의 영화를 선보였음에도, 평생 동일 장르의 작품만을 연출한 듯한 높은 완성도는 김지운 감독의 역량임이 틀림없습니다. ◀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필요없습니다. ◀ 좋아! 버튼 누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하지만, 이번 악마를 보았다, 에서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호러 영화에..
2010.08.27 -
예비작가당 문장잇기 단편소설 1화
이 글은 제가 당주로 활동하고 있는 트위터 사용자 모임 (예비작가당, #prewriter)에서 얼마 전 시도했던 문장 잇기 단편소설의 첫째 날 분량입니다. 예비작가당 문장잇기 단편소설 1화 :: AM 6:50 - 맞춰놓은 시계보다 10분 일찍 눈이 떠졌다. 덕분에 시계의 치근거림을 피했다. 침대 옆 거울에 비춰본 내 얼굴이 꽤 괜찮다. 이런 날은 괜스레 하루 시작이 가볍다. 부스럭거리며 침대를 나서 커튼을 젖혀본다. 아직 새벽의 기운이 채 가시진 않았지만 오늘 하루가 맑을 것이란 기대감을 포근히 안은 그런 날씨다. 슬슬 집을 나설 준비를 한다. 오늘은 조금 이른 준비가 필요하니까. 이 번잡한 도시에서 결코 그럴일이 없음을 알면서도 아침의 찬 공기는 왠지 모르게 더 신선하게 느껴진다. 이런 기분에서는 평소..
2010.06.03 -
무게 중심이 뒤로가면 되지는 거다!! -영화 국가대표-
국가대표 감독 김용화 (2009 / 한국) 출연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상세보기
200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