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앱]내시경 검사실 통계 프로그램 소개

2015. 3. 6. 06:30깜신's Today..

 요즘 블로그 활동도 줄이고, 제가 매진하고 있는 건 프로그래밍 공부입니다. 얼마 전 프로그래밍을 배우며 아마추어가 경험하는 일련의 에피소드를 소개한 적도 있었는데요. 지금까지는 습작에 가까운(혼자 쓰기 위한) 프로그램만 만들다. 이번에는 그래도 공유할만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어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내시경 검사를 하는 내과에서 검사 통계를 내는 간단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엑셀이나 기타 비슷한 기능의 프로그램으로 작업할 수도 있지만, 직원들이 엑셀에 익숙하지 않거나 이 정도 통계 때문에 유료 프로그램을 꼭 사야 하느냐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웹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설치되어 있으면 어떤 컴퓨터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과 서버상에서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러 직원이 동시에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모바일에도 최적화되어 있어 원장님은 퇴근 이후에도 모바일을 통해 간단히 월별통계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제 집사람 병원은 세종 첫마을에 위치한 나성동의 세종크로바내과인데요. 스크린샷에서 보이는 프로그램의 접속 주소는

http://ec2-54-65-138-212.ap-northeast-1.compute.amazonaws.com 입니다.


일단, 접속해서 구경하실 수도 있지만, 당연히 로그인 권한이 제한되기 때문에 스크린샷으로 대략적인 구동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 접속 첫 페이지


: 별 내용은 없고, 소스 코드는 공유해 드릴 수 있다는 이야기만 적어놓았습니다.

: 제가 은근 모던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말이죠.

: 해당 디자인은 Bootstrap 기반의 Bootwatch라는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테마를 적용한 모습입니다.




2. 회원가입 페이지


아이디는 이메일 주소를 활용하도록 설정해놓았습니다.

: 비밀번호는 단방향 해쉬태그와 여러 암호화 기법을 거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입한 분의 비밀번호는 관리자도 볼 수 없을 뿐더러, 제 집사람이 비밀번호를 잊어버려도 해결방법은 아이디 리셋뿐 입니다. 쿨럭..

: 폐쇄성 사이트이므로, 가입 후 관리자의 승인이 있어야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3. 로그인 페이지


: 가입 승인이 완료되었다는 이메일을 받으면, 로그인 창에 각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해 들어오시면 됩니다.



4.방문 환영 문구


: 필요 없는 페이지이지만, 제 진심을 담아 직원 분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5. 검사 데이터 입력창 - 1


: 화면이 조금 짤렸네요. 스크롤 후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6. 검사 데이터 입력 창 - 2

: 타 사이트 가입창을 떠올리는 모습이죠?!

: 검사와 관련한 내용을 클릭 또는 입력하고 submit 버튼을 누르면 데이터베이스 해당 내용이 저장됩니다.




7. 최근입력목록


: 입력한 데이터의 수정과 관리를 위해 만든 페이지입니다.

: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환자의 고유 등록번호 이외에 어떤 정보도 입력하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8.월별통계 


: 통계를 원하는 기간을 선택하는 페이지입니다.




9. 월별통계 결과


: 간단하고 깔끔하게 구성된 월별 검사 통계를 보실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 개발 전의 2015년 1월을 선택해서 자료는 모두 비어 있습니다.





아마추어가 개발해서 많이 부족한 프로그램이지만, 혹여 필요하신 분께는 소스코드를 공유해 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사용 중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주시면,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업데이트를 해나갈 생각이고요. 그럼 저는 밀린 코딩이 있어서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추) 세종에 거주하시는 독자님은 늘 건강하시되, 혹여 감기라도 걸리거나, 검진철에 직장검진이나 암 검진을 염두해두고 계시면, 세종크로바내과에 방문하셔서 깜신 이름을 파세요. 제 집사람이 뭐라도 더 신경 쓸 겁니다. 암요. 집사람을 위해서 이 바쁜 와중에 프로그램까지 개발해주는 남편인 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