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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신이 재밌게 사는법

처음 시작한 그림공부.. 그 참 재미는


얼마전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예전부터 드로잉을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제가 쓴 글에 직접 삽화를 그려보는 것... 참 매력적이잖습니까?!
현재 주1회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고 있으니,
괜히 실력 있어 보이지 않나요?? ^^;;

저에게는 이 시간이 큰 행복의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젤앞에 앉아서,

4B연필을 직접 깎아 스케치를 시작하죠..

옆에는 향이 좋은 커피가 꼭 있어야 하구요.

아~ 좋은 음악도 필수예요.

(참고로 우리 그림 선생님 음악선곡은 최고 수준입니당 ^^)







그러고 있으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이와같은 드로잉의 매력을 몇가지 적어보면요...


첫번째는 누구와 함께하는 것이 아닌 혼자만의 의식(?)이라는 거예요.
사실 저같은 경우는 하루 일하는 시간의 대부분을 사람들과 함께하거든요.
물론,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혼자이고 싶답니다. ^^

그러다보니, 지고 이기는 게임이 아닌 혼자만의 드로잉이 제게 행복의식으로 자리잡았네요.
대부분의 취미는 게임방식으로 많이 이루어지죠.
그런 경우, 좀 더 중독성이 강할수도 있어요.
특히나 승부욕이 강한 남자들의 경우에는 미치고 환장하죠 ^^
하지만, 승부에 집착하게 되면 행복의식으로서의 의미를 잃는 경우가 많아요.
하루종일 회사에서 경쟁하며 살았는데,
취미활동하면서까지 경쟁하며 해야겠어요?!

요렇게 재미난 취미인데 드로잉이 제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은...
일상속에서 남모르게 혼자 느끼는 (어째 약간은 변태처럼 들리네요 ㅋ)
비밀스런 재미를 주기도 한다는 것.


얼마전에 일본 오사카에 다녀왔어요.
남들은 비행기타고 자고,
지하철타고 자고,
버스타고 자고...ㅠ.ㅠ

관광여행인지 수면여행인지 ^^;




저는 비행기타고 그리고










버스타고 그리고..









지하철타고 그리고...








또, 지하철 환승해서 그리구..







열차안에서 바깥풍경도 그리고...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그린 스튜어디스 언니까지^^










인생의 재미는 참 작은 곳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
 




(P.S : 사진 잘 찍어주신 땡이형님..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