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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 건강프로젝트/깜신의 컨슈머리포트

의사 깜신 '모기 쫓는다는 상품들, 효과별 순위 '

깜신입니다. 요즘이 낚시하기 딱 좋은 계절이죠. 날씨가 더워져서 물이 따뜻해져야 물고기들 활성도가 좋아져서 잘 잡히거든요. 문제는 입질이 슬슬 오기 시작하면, 모기떼의 습격도 본격화된다는 겁니다. 참 슬픈 현실이죠. 저는 사실 모기가 싫어서 낚시 마니아는 죽어도 못 되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게 그나마 큰 힘이 되어주는 게 모기 기피제입니다. 요즘 낚시터에 가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모기기피제 하나 정도는 챙겨 오죠. (모기 기피제 하나 없으면, 낚시하러 간 게 아니잖아요. 모기 밥 주러 간 거죠. ㅠ.ㅠ) 문제는 그래도 물린 모기는 다 물린다는 겁니다. 제가 모기 기피제 중에 어떤 게 효과가 가장 좋은지 갑자기 궁금해진 이유입니다.


오늘글은 [모기 시리즈] 2탄에 해당합니다.

1. 모기향, 알고 보니 무서워
2. 모기 쫓는다는 상품들, 효과별 순위
3. 모기퇴치팔찌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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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포한 모기! 바닥쪽!
오늘 생포한 모기! 바닥쪽! by Hye-Shik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모기를 쫓는 '모기 기피제'는 크게 다음과 같은 성분들로 만들어집니다.

DEET (N,N-diethyl-3-methylbenzamide)

Picaridin (KBR 3023)

PMD (P-methane-3, 8-diol)

BioUD

IR 3535

식물 추출물 계열 : 백단(sandalwood, 제라늄(geranium), 대두(soybean), 회향(fennel) 등등

고주파를 이용한 장치

 

DEET

이 계열의 기피제가 가장 많습니다. 개발된 지도 50년이 지나서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도 많고요. 10%에서 75% 농도의 제품까지 다양한데요. 30% 정도면 효과는 충분하다고 하네요. 물론, 그 이상 농도라면 효과지속시간이 길어진다고 합니다. 평균 효과지속 시간은 24% 제품에서 5시간 정도입니다.

 

안전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난 상태입니다.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도 생후 2개월부터는 허가가 난 상태입니다.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약 10~30% 농도의 제품을 권장하고 있죠. 임신부나 수유 중인 경우에도 사용에 제한이 없습니다. 물론, 몇몇 합병증이 보고되기는 했지만, 이 정도면 진짜 안전한 약입니다.

 

Picaridin (KBR 3023)

이건 식물 추출물인 piperidine 화합물로 만들어진 기피제입니다. 모기 쫓는 효과가 알려지면서 유럽, 오스트리아, 미국 등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7, 15, 20% 제품들이 상용화되어 있는데요. 20% 제품의 경우에 모기 쫓는 효과는 위의 DEET와 동일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효과 지속 시간은 DEET보다는 못한 편입니다.

안전성은 괜찮습니다. 장기간 사용에서도 사람에게서 독성이 보고된 적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DEET와 비교해서 냄새도 없고, 끈적이지도 않고, 기름지지도 않아서 나름 장점이 있는 제품입니다.

 

PMD

이건 중국 쪽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피제 성분인데요. 레몬 유칼립투스 나무 기름이 원료입니다. 모기 쫓는 효과는 DEET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입니다. 지속시간도 짧고요. 성능면에서는 루저네요.

안전성도 높은 점수는 못 주겠네요. 눈 자극과 피부 자극이 문제되기도 해서, 미국 CDC에서는 얼굴에 바르는 걸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어린 아이들에 대한 연구가 아직 적어서 3살 미만 아이들에게서의 사용도 막고 있습니다. 주의가 필요하죠.

 

BioUD

독성은 가장 낮다는 기피제입니다. 물론, 효과는 별루죠. DEET 대비 30% 수준의 기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IR 3535

미국에서 개발되어 시판 중인 합성 기피제입니다. 효과는 제일 안 좋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효과지속시간은 상당히 깁니다.

 

식물 추출물 계열

요즘 시중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모기 기피제가 아닌가 싶네요. 대개 바르거나 뿌리는 제품보다 팔찌나 목걸이, 패치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용하기 편하니까, 요즘 대세인데요. 문제는 효과입니다. 상품 개발업체에서 발표한 논문 말고, 믿을 만한 몇몇 연구 결과에서는 DEET나 PMD, Picaridin보다 효과가 훨씬 못 하다고 하네요. 특히나 팔찌형 제품은 모기를 쫓는 데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는 논문도 있습니다.

 

고주파 모기 퇴치제

요즘 핸드폰 앱 등으로도 많이 개발되었죠. 하지만, 이것 역시 모기를 쫓는 효과에 대해 입증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그저 개발자들이 효과 있다고 얘기할 뿐이죠.

 

 

제가 쭉 검토해보니, 아직도 효과면 에서는 DEET 계열의 상품이 믿을 만하네요. 피부 끈적임이나 DEET 성분의 약품 냄새 등이 불편하다 싶으신 분들은 Picaridin 계열이 나을 것 같고요.  
앞으로 모기 기피제를 고르실 때는 성분부터 꼼꼼히 따져 보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 보세요~ ^^



 

추) 요즘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팔찌형태의 모 회사 제품 사이트를 들어가 보니, 지금까지 개발된 어떤 기피제 성분보다도 효과가 좋다고 광고하고 있더군요. 다음 모기 시리즈 3탄에서는 '모기퇴치팔찌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의문점'이라는 주제로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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