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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그 속의 진심

선플:악플 비율로 발행글 자체평가 해보니





이제는 파워블로거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디 가서 블로거 자리라면 슬쩍 끼어 앉을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블로깅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해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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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mepage of Dolar Paralelo is seen on a computer screen in Caracas May 14, 2010. Venezuela's President Hugo Chavez said Friday authorities were set to raid money changers and close websites listing exchange rates, his latest bid to stop the crashing bolivar currency. A popular blog, Dolar Paralelo (http://bonosvenezuela.blogspot.com/) disappeared from the web Friday evening after Chavez warned of impending legal actions against sites he said promoted illegal dollar trading. REUTERS/Carlos Garcia Rawlins (VENEZUELA - Tags: POLITICS BUSINESS)


블로깅을 계속하다 보니, 재미난 일도 있고 때론 속상한 날도 있더군요. 사는 게 다 그렇듯이 말이에요. 예상들 하셨겠지만, 블로깅하면서 속상한 일은 대부분 악플 때문입니다. 하지만, 블로깅을 똑 소리 나게 하려면 악플은 피할 수 없죠. 아마 세상에 현존하는 어떤 파워블로그도 악플이 아예 없지는 않을 거예요. 악플러들이 나름 시야가 넓거든요. 


블로깅 초기에는 악플 때문에 속상한 일도 많았지만, 최근엔 댓글 중 악플 비율로 그날 발행한 글을 스스로 평가해보는 경지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초보 블로거님들께 악플에 대처하는 제 나름의 노하우를 이야기하는 자리일 수도 있겠네요. 제 주관적인 이야기니까, 재미삼아 읽어주세요.


플:악플 = 1 : 9
블로깅 초기에 독한(?) 글을 쓰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들어줄 이웃친구가 없는 시절이니, 집단따돌림에 집단구타를 당하는 겁니다. 이거에 놀라, 초기에 블로깅을 아예 그만두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때론, 혼자 독백하듯 쓴 글이 뜻하지 않게 트래픽 폭탄을 맞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 방문자가 별로 없으니, 혼자 일기 쓰듯 편하게 쓴 글인데 완성도를 탓하는 악플들이 대거 달리기도 하죠. 선플이라고 해봐야, ‘악플에 너무 기죽지 마세요.’ 정도가 다입니다. 


선플
:악플 = 2 : 8

경우 1 : 이웃블로거님들을 조금 사귀셨군요.
경우 2 : 글에서 ‘MB빠’나 ‘일빠’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경우 3 : 정말 소신 있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군요.
경우 4 : 혹시, 팬클럽이 있는 연예인을 흉보셨나요??

모두 제가 경험했던 경우들입니다. ㅠ.ㅠ
만약, 80%의 악플을 예상했는데 결과가 적중했다면, 저는 제 글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제 논지와 소신이 독자들에게 잘 전달된 거니까요. 이런 날, 글에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독자와는 정서적 동지애를 느끼게도 됩니다. 


선플:악플 = 5 : 5
당일 가장 핫이슈를 건드는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굳이 댓글에 답글을 달지 않아도, 선플러와 악플러들이 서로 토론하는 광경이 연출됩니다. 쓴 글보다 댓글량이 5배 이상 넘어가기 시작하면, 이미 글의 주인은 본인이 아닌 상황이 됩니다. 객이 주인 자리에 앉아있으니, 그저 돌아가시길 기다려야죠.

이런 날은 제 글에 점수를 낮게 줍니다. 논지가 흐려서, 생산성 없는 난상토론을 이끈 건 아닌지 반성을 하기도 하고요.


선플:악플 = 7 : 3
약간은 이견이 존재하는 이슈를 정리한 경우에 나타납니다. 저는 30% 정도의 악플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당연히 글에 대한 평가도 후하게 줍니다. 사실, 그래야 악플을 이겨낼 힘이 생기기도 하고요. 공산당도 아니고, 이 정도는 반대표가 있어야 민주주의 아닐까요?


선플:악플 = 8 : 2
저의 경우엔 건강관련 정보를 포스팅하는 경우가 여기에 많이 해당합니다. 그런 글에 웬 악플이냐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는데요. 대개는 ‘다 아는 이야기다. 별것도 없다.’라는 악플들이죠. 센(?) 악플은 아니지만, 어깨에 힘은 좀 빠집니다. 하지만, 저는 건강관련 포스팅을 쓸 때 독자분 중 70~80%가 모르는 정보를 이야기하려 애씁니다. 모두가 모를 정도가 어려운 이야기는 의대수업시간에나 어울리지 않을까요?!


선플:악플 = 9 : 1
옆 잔치에 놀러 왔던 악플러가 기웃거렸군요. 그냥 dog 무시(?)합니다. 하지만, 제 글에 좋은 점수를 주지는 않습니다. 이미 결론이 난 이야기를 재탕했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All 선플
[깜신의 100% 레알 육아일기]에는 거의 모든 댓글이 행복으로 가득합니다. 아이의 천진난만한 이야기엔 악플이 달리기 어렵죠. 악플로 큰 데미지를 받으면, 육아일기를 써서 체력회복을 꾀하기도 합니다. ^^;;


All 악플
누구 욕을 쓰셨나요??



저는 의사다 보니, 악플러들을 환자로 규정하고 감싸 안으려 생각은 합니다만, 절대 쉽지는 않습니다. 혹시, 블로깅을 하다 악플로 머리가 복잡한 분이 계신다면, 제 글로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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